체해서 머리가 아픈건지..왜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한의원 가보라시는데.. 저 한의원 가는거 그런데로 좋아함다. ^^
치과 가는거 보다야 훨 낫죠.
옛날에 여행 중에 <왼쪽>발목을 심하게 다친 적이 있어요.
여행 중이라 치료를 못하다가 며칠 후에 집엘 와서야 한의원엘 갔죠.
삔데는 침이 따봉 아님까.
암튼, 삔 곳은 피가 놀랐기 땜에 죽은 피를 빼주어야 한대요.
한의원 침상에 누워서 한의사가 <<오른쪽>> 발목을 잡고 "여기죠?" (이미 부은것은 다 가라앉았음)
겁에 질리고 얼어서 나도 모르게 "녜." 라고 대답했음.
한의사가 머리통 <왼쪽>에 침을 왕창 꼽더군요.
글더니 대침을 들고 <오른쪽> 발목을 겨냥하는것을 "잠깐만요!! 거기가 아니에염!! <왼쪽> 발목임다!! 헉헉.."
한의사는 뭐이런 멍충이가 다 있냐는 듯이 나를 쳐다 봄.
그러더니 <왼쪽> 머리 통에 꼽힌 침을 다 빼서 <오른쪽> 으로 옮겨 꽂음. -_-;;
다시 대침을 들고 '바보는 죽어야 낫는다더라' 하는 표정으로 <왼쪽> 발목을 죽어라 팍팍 꽂음.
근데..다치구 한의원에 넘 늦게 와서 죽은 피가 안나오더군요... T_T
10년이 지났건만, 그 발목 아직도 아파염.
글구 그 발목만 자주 삐죠. 한의사의 저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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