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무협독자들은 서로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발점이 어디에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한다는 주장따위는 솔직히
그리 대단한 것이라 보지 않습니다. 어차피 흐르는 세월속에 역사는 좀 더 가치를
지닌 것에 무게를 실어줄 테니가요.
이제 나누는 것은 그만두고, 서로가 좋아하는 무협을 통해 하나의 공통된 화제거리를 찾고,
그에 관해 서로 여유를 가진 채 토론을 벌이거나 혹은 가벼운 잡담을 나누는게 어떨까 합니다.
물론 취향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도저히 상대방의 취향을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나이나 지식, 경험, 시장, 출판사의 행태, 기타 등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한 것이겠지만,
절대적인 반목은 아닐 것입니다.
서로가 원수진것도 아닌데 당연히 미워할 까닭이야 없지요.
한발짝 뒤로 물러서 두리번 거려 보면, 결국 무협이라는 한 울타리내에 있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란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제 신나게 놀아 보는게 어떨까요? @_@;
청춘의 독자들은 활기찬, 밝은 감각과 때로는 이해하기 곤란한 햏자의 엽기생각을 늘어 놓기도 할 것이고,
성숙의 독자들은 진지하고 깊은 생각과 삶의 지혜를 서로 조용히 나누기도 할 것입니다.
(나이로 구분한게 절대 아닙니다. ㅇㅅㅇ)
그리고 작가들도 은근슬쩍 그 속에 끼어들어 노는 겁니다.
이런 혼돈속에서도 서로가 여유를 가지고 바라본다면, 새로운 조화된 즐거움이 생겨나지 않을까
기대 합니다.
모처럼 일단의 기성작가군과 통신무협 작가군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처음에는 작가나 독자나 서로들 조심스럽기 그지없으나,
어차피 우리는 한 민족!
월드컵에서 같이 대한민국! 을 외쳤던 동지들입니다.
그러니...
조금 더 흥겹게, 재미있게, 신나게 놀아 봅시다요. @_@
일묘
ps: 좀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척 하느라 담배 한대 못 피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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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에 찬성하시면 무심코 클릭 마우스. 댓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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