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제가 댓삭차단 댓글들은
겨울까마귀 작가의 ‘미합중국의 전략병기가 되었다’에서
“에혀.... 이럴 줄 았았다. 질질 끄는 구나. 질질....”
이 댓글과
귀차. 작가의 ‘고려 최후의 태자가 되었다’에서
“이번 명나라 입조 스토리는 개연성이 엉망이다. 왕의 하나뿐인 적자이자 태자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중략] 이미 고려에 이무기가 있는데 다른 나라에는 신비가 없을까? 유럽 하느님 만세! 인도 힌두교의 신들! 일본에는 요괴가 많지! 아, 용은 중국이 원조였지? 입조 스토리는 말도 안 되고 대체 역사물에 판.타.지. 요.소.는. 없.는.게. 옳.다.“
대강 요렇게 두 개 댓글.... 썼다가 댓삭차단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작가(생산자 & 판매자)가 댓글창을 관리했을 때입니다.
생산자 & 판매자가 마켓에서 1점짜리 평을 지우고 5점짜리 평을 남기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니까 작품(상품)을 깐 댓글을 지우고 좋은 작품평(상품평)만 남기는 행위로 연상되는 거죠. 이건 정말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본인 작품에 대해 깐 댓글이 기분 나쁘다면 정정당당히 대댓글로 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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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오들이햇밥 남회원님의 의견을 읽어 보면 문피아만 그러하기는 합니다. 부정적인 평가를 작가(판매자)가 자의로 삭제하는 것요.
배달 어플이나 오픈 마켓에선 절대 못 하는 행동이죠. 판매자가 자의로 부정적인 평가를 삭자하는 행위가요.
그럼 독자의 부정적인 평가를 통제할 수 있는 판매자의 문피아 체제가 옳은 것일까를 제쳐 두고
저 오들이햇밥 님이 쓴 부정적인 평가가 예의에 어긋난 것인가는?
모두가 인정할 겁니다. 저도 그리 느끼고요.
이건 오들이햇밥 남회원님도 인정하는 듯하고요.
즉 그럼에도 아무리 예의에 어긋난 지우면 안 된다는 게 오들이햇밥 남회원님의 의견이잖아요?
근데 좀만 생각해 보면 그리 막 쌍욕으로 점철된 부정적인 평가가 아니긴 합니다.
물론 제가 작가였으면 기분이 나빠서 삭제했습니다. 문피아 체제가 그러하다면,
저 말고도 그 누가 작가더라도요.
근데 오들이햇밥 님 본인이 남작가였다면 모르겠네요. 이분의 의견을 보건대 자신은 그냥 놓아둔다는 거겠죠? 흠... 그러니까 그 댓글로 자신의 작품이 망가지더라도 소비자의 평가를 건드리면 안 된다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오들이햇밥 남회원의 저 댓글이 작가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가? (o)
작가가 기분이 나빴다면 독자의 댓글을 삭제해도 되는가? ( ? )
문피아가 판매자 친화적인 플랫폼인가? 왜냐하면 창업자 본인이 남작가 출신이다. (o)
그 예로 비평란도 철거했다. (o)
독자는 여기에서만큼은 문피아 체제에 순응해야 하는가?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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