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에서 종종 나오는 독 있잖아요?

하나 하나는 독이 아니지만 합쳐놓고 보면 극독이 되어 절대고수 만독불침이라도 어쩔 수 없는 뭐 어쩌구 저쩌구?

이 나라에서 현재 입법하고 (하려고 하는) 법안들도 같은 맥락으로 생각해 보세요. 이것 저것 다 합쳐놓고 보면 뭐가 나올지, 뭐가 나올 수 있을지.

이렇게 ‘극독’이 될 가능성이 점점 짙어지는 중에 계속해서 ‘아니 뭐 그건 별로 위험한 조항이 아님’. ‘기우임’. ‘과장, 선동만 함’. 이렇게 떠드는 사람들이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각자 판단을 잘 하시고, 서로 욕하거나 비난하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시간낭비에요.

[칙폭칙폭]

저는 항상 이런 가치적 문제에서 자신은 깨어있다는 듯이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분들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게 인터넷상의 보수-진보 지지자들의 지분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십자군 전쟁에 종교적 신념으로 정복의 대상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것과 같은것인지 모르겠지만, 관찰되는 현상으로는

왜 진보측 정당의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커뮤니티의 룰을 숙지하지 않는 걸까요? 그들은 조항의 넘어, 제시된 사실을 넘어 진실을 볼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관찰되는 그들의 행동은 기본적인 규칙도 지키지 않는 모습을 주로 보이니 이해가 안됩니다.

짧게 말하면, 정치글은 토론마당으로 가서 토론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즐겁고, 신사적인 자세로 토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Rainin]

말씀하신 '문제'는 진보-보수의 스탠스랑은 그다지 관련이 없는데요. 룰도 정립하지 않은 이종격투기를 보는 심정이라면 이해가 안 될 것도 아닙니다만. 확률을 말씀하시는 것도 넌센스에요. 다 서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뿐입니다.

[칙폭칙폭]

글쎄요. 문피아 정담에서 필러버스터 관련, 이번 테러법 관련 글을 올리신 분의 논조를 봐도 신기하게 진보정당측의 의견에 동조하는 분이 규정을 어기시내요.

자기 하고싶은 말을 하는것 때문에 그럴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인터넷에서 지지정당 지분율에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 결과로 진보정당측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이 인터넷 상에서 양적으로 많아 양적으로 많은 규정 위반을 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라라.]

동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