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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글 쓰다 멘붕이 왔습니다.

작성자
Lv.35 첼로른
작성
16.01.09 17:35
조회
1,512

....작중에서 악당이 주인공의 아내를 납치했는데...


 납치하고 보니까는 동기가 없어요.


 너의 목숨과 저년의 목숨.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라고 해볼까? 싶어도 악당들이 원하는 것은 명백히 주인공의 목숨입니다. 흐흐...


 반면에 주인공은 아내와 자신의 원수인 악당 사이에서 갈등이 있긴 합니다. 저놈을 죽이면 아내가 죽고, 아내를 살리자니 저놈을 놓치고!


 그런데 악당이 여자를 납치할 필요가 없었어요!! 느우아아앙! 동기... 동기가 없다..!


 원래는 아내를 미끼로 악당들이 주인공을 꾀어내려는 속셈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내라는 미끼가 없어도 주인공은 그 악당을 철천지원수로 생각하기 때문에 제 발로 적진으로 쳐들어갔었을 겁니다.


 때문에 글이 살짝 막혔습니다. 크..흐.... 


Comment ' 12

  • 작성자
    Lv.66 은금
    작성일
    16.01.09 17:42
    No. 1

    새로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어떻게든 살리려고 하다 보면, 글이 누더기가 되거나, 작가 자신도 통제 못할 정도로 글이 산으로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첼로른
    작성일
    16.01.09 17:52
    No. 2

    그렇게 극적으로 설정이 붕괴된 것은 아니라서 다시 쓰거나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러려면 조금 많이 건드려야 하기 때문에. 고민 조금 하면 나올 것 같습니다만... 독자분들은 의아해하지 않을지 몰라도 스스로가 찝찝해 할 것 같은. 흠, 뭐 그런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온밝누리한
    작성일
    16.01.09 17:46
    No. 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35 첼로른
    작성일
    16.01.09 17:51
    No. 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61 르와인
    작성일
    16.01.09 17:53
    No. 5

    주인공이랑 싸울 때 인질로 잡고 있는 것 만으로도 효과가 있기는 하죠. 주인공이 정면으로 싸우기는 부담스럽게 강하다면 생각해 볼 만 한 수법.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첼로른
    작성일
    16.01.09 17:57
    No. 6

    ... 한지우와 로켓단의 관계가 아닌. 둘다 비등비등하게 강합니다. 그런데 해결 됬어요. 처음에는 너무 극적인 파멸이라 망설였던 소재를 쓰기로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그로스메서
    작성일
    16.01.09 17:59
    No. 7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질을 잡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악당에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됩니다. 주인공은 아내를 구해야한다는 선택지를 강요받으니까요. 그 틈을 노려서 주인공을 죽이는 것이 악당들의 목표겠죠. 글쓴이님이 본문에 이미 써놓으셨네요.

    '반면에 주인공은 아내와 자신의 원수인 악당 사이에서 갈등이 있긴 합니다. 저놈을 죽이면 아내가 죽고, 아내를 살리자니 저놈을 놓치고!'

    이것만으로도 악당의 동기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첼로른
    작성일
    16.01.09 18:12
    No. 8

    그렇...죠? 아내를 구한다는 선택지가 보편적인 건데... 그런데 이 주인공이 악당을 향한 증오가 장난아니게 깊어서

    '무기를 버리고 항복해라! 아내를 죽이겠다!' 라는 정석적인 진행으로 가야 할텐데 이놈은

    '이놈! 이날 만을 기다렸다. 죽어라! 얍!' 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뭔가 아내를 살리지않고 복수를 택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반인륜적인 행동이 아닌가 싶기도 해서 망설였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냥 정석적인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아서 망설였던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첼로른
    작성일
    16.01.09 18:19
    No. 9

    그러니까 그거죠! 저는 지금 설국열차에서 주인공 커티스가 동생 에드가와 인질이 되어줄 메이슨을 사이에 놓고 고민하는 순간같은 것을 쓰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여울람
    작성일
    16.01.09 18:59
    No. 10

    이런 전개는 어때요??

    아내는 인질로 쓰일 목적이 아니었다.
    아내의 안위보다는 자신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기를 우선할 주인공의 모습을 예상하고 있던 악당의 치밀한 계획.
    그러한 주인공의 모습을 납치한 아내에게 실시간 보여주며 비릿한 미소를 짓는 악당.
    아내는 그러한 악당의 의도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증오와 분노의 씨앗을 싹틔우는데.....
    이후 악당과의 사투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아내에게 통수당하는 주인공.
    서서히 죽어가는 주인공 눈앞에서 통꽤하게 웃는 악당.
    -en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1.09 21:12
    No. 11

    음 마누라 죽이면 되겟네요.
    주인공 눈앞에서 죽이든가 죽이는거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보내든가.
    원아웃이라는 만화가 있죠. 심리전도 중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1.09 22:04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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