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겨 보는 신의노래,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아
평소 제대로 본 적 없는 음악회를 TV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KBS에서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본 감상입니다.
1. 빈 필하모닉의 위상이 어떠한지는 알지 못하나, 일단 귀로 듣는 그 자체로 느끼는 감상은 정말 정말 대단하다.
2. 노년의 연주자들이 반은 넘어 보이고 지휘자도 최소 70은 넘어 보이는데 지휘와 연주자들 모두 굉장한 노련미가 느껴졌다.
3. 관중석에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있는 것을 보고 깜놀~! 특별좌석도 아니고 그냥 관중에 섞여 있는 것으로 보아 몇백명 정도의 관중 모두가 지위가 좀 있으리라 짐작.
4. 지휘자에 대한 존경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클래식 관중들의 어떤 에티켓인지 몰라도 하나의 연주가 끝나면 다음 곡이 연주되기 전까지 박수를 계속 침....1분이고 2분이고 지휘자가 연주를 시작하기까지 계속...끝없이...
요한 스트라우스의 곡을 관현악으로 연주하였는데.....와 정말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흥이 오더군요.
어릴 때 4계 테이프가 있어서 종종 듣고는 했는데, 클래식에 대한 상식이 넓은것도 아니고 연주회에 가본적도 없지만, 제대로 마음먹고 들어보니 정말 좋네요.
예전에 국악과 크로스보버 된 음악을 듣고 감명깊은 적이 있었는데, 지인은 그냥 국악 소리 몇마디 나오자 마자 바로 끄라고 하더군요. 애초에 관심 자체가 없으니 시도도 하지 말라는 얘기겠죠.
클래식이든 국악이든... 선입견을 갖지 않고 보면 잘 들리는 것일까?. 왜 예전에는 몰랐지?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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