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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5.12.17 09:39
조회
3,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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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할로웨이(사진출처=UFC 공식 홈페이지)

 

 

‘맥그리거에게 당했던 과거의 애송이는 잊어라!’

1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서 벌어졌던 UFC 194 ‘Aldo vs. McGregor’ 대회가 화제다. 이날 대회에서는 미들급 크리스 와이드먼(31,미국), 페더급 조제 알도(28,브라질)라는 두 명의 챔피언이 타이틀전에 나섰는데 모두 도전자에게 패했다.

도전자 루크 락홀드(31,미국), 코너 맥그리거(26,아일랜드)는 당초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타이틀전을 예고했다. 그래도 한꺼번에 타이틀의 주인이 바뀔 것으로 내다본 이들은 거의 없었다.

특히 접전 끝에 패한 와이드먼과 달리 최강의 챔피언으로 불렸던 알도는 경기 시작 13초 만에 카운터를 맞고 고꾸라지며 팬들과 관계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알도 패배로 인해 페더급은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경량급의 특성상 페더급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럼에도 전국시대로 빠져들지 않은 것은 절대군주로 불린 챔피언 알도가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도의 낙마는 다른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맥그리거는 타격은 좋지만 그래플링에서 약점을 보여 레슬러형 선수들에게는 알도보다 수월할 수 있다. 채드 멘데스(30,미국)는 갑작스런 출격으로 인해 맥그리거에게 한차례 패했지만 당시에도 그라운드에서는 일방적으로 우위를 점한바있다.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프랭크 에드가(33,미국)는 당장이라도 맥그리거를 격파할 후보 ‘0순위’로 꼽힌다.

그런 가운데 최대 복병으로 꼽히는 선수가 있으니 다름 아닌 하와이 태생의 떠오르는 젊은 스트라이커 맥스 할로웨이(23,미국)다. 그는 비록 과거 맥그리거에게 판정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현재는 그보다 훨씬 강해진 상태다. 나이도 어려 경기를 치를수록 기량 향상이 눈에 보이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도 페더급 매치에 출격한 그는 만만치 않은 상대로 꼽혔던 제레미 스티븐스(29,미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8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할로웨이는 전천후 타격가다. 도미닉 크루즈, T.J. 딜라쇼 등이 그렇듯 자유자재로 스탠스를 바꿔가면서 펼치는 스위치 테크닉에 아주 능숙하다. 가뜩이나 스피드가 좋고 발도 빠른데다 앞손까지 잘 활용하는데 스위치까지 자연스러워 상대 입장에서는 움직임을 잡아내기가 매우 어렵다.

할로웨이는 앞손 공격을 매우 잘한다. 단순히 상대를 맞추는 정도가 아닌 잽, 훅, 어퍼컷 등 다양한 공격을 앞 손으로 펼치며 견제용은 물론 직접적인 카운터도 가능하다. 상대가 앞손 공격에 어려움을 느끼며 무리하게 치고 들어오면 앞손을 꺾어 바로 팔꿈치 공격을 날리거나 뒷손카운터로 더 큰 데미지를 입힌다.

거기에 공격을 치고 사각으로 빠져서 상대의 반격은 어렵게 하고 자신의 공격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는 테크닉도 일품이다. 다양한 킥과 니킥공격도 언제 터질지 몰라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는 흐름을 빼앗기기 일쑤다.

타격하면 만만치 않았던 스티븐슨조차 스탠딩에서는 답이 없음을 느끼고 날렵한 할로웨이를 잡고자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최근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더욱 강해졌다.

태클 타이밍을 좀처럼 허락하지 않음은 물론 클린치 싸움도 매우 강해졌다. 손목컨트롤 능력도 더 정교해져 상대가 제대로 그립을 잡기조차 어렵게 한다. 이러한 손목컨트롤은 수비뿐 아니라 자신이 공격을 가하는 과정에서도 유용하게 잘 활용한다.

할로웨이는 스티븐슨의 모든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냈고 한술 더 떠 자신이 태클을 성공시킨 후 그라운드 압박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점점 완전체 스트라이커로 진화하고 있는 할로웨이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문피아 독자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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