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레이드물이나 헌터물들 보면 현대사회에 갑자기 나타난 몬스터들을 죽여 마정석이나 그들이 떨구는 아이템들로 자신을 강화하거나 그것들을 팔아 부자가 되는데요.
문득 이런것도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요.
주인공은 능력자가 아닌 일반인이고, 돈을 위해 고되고 위험하지만 시급이 센 몬스터 시체 처리알바를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몬스터의 핵(마정석)이나 몇가지 중요 소재, 또는 아이템들만 얻고 내버려지는 몬스터의 시신을 보고 문득 ‘아깝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조금 떼어내 가서 삼겹살 구워 먹듯이 한 번 구워먹어봅니다.
가난해서 고기 먹은지도 한참 되어 잠시 정신 나간 짓을 해보는거죠. 그런데 의외로 몬스터 고기가 맛이 있다는걸 알게 되고는 식당을 열어 대박을 치는 겁니다. 몬스터 시체 처리 알바를 뛰고, 거기서 얻은 고기로 식당을 운영하며 빠르게 부자가 되는거죠.
물론 영업허가를 받아야 하는 정식 가게가 아닌 포장마차 같은 형태로... 던전 입구에다 포장마차 차려놓고 음식을 팔면서 헌터인 손님들이 던전 입장하기 전에 꼭 들려 사먹으면서 ‘무슨 고기길래 이렇게 맛있지?’라고 중얼거리면 주인공은 속으로 ‘응 그거 니가 잡은 몬스터야.’ 라고 생각하고...
‘던전앞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먹으면 몬스터 사냥이 좀 더 잘된다.’라는 소문까지 퍼지게 되는데, 사실 이게 아예 거짓말인것도 아닌게 마정석만큼은 못하지만 몬스터의 피와 살에도 극미량의 마력이 있어서 꾸준히 섭취하면 몸에 좋다는 설정으로요.
문득 생각난거라 뭔가 두서는 없지만 대략 이런 소재도 재밌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 이미 이런 소재가 쓰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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