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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1 릴체
작성
15.12.12 11:57
조회
1,652

 데이비드 모예스가



맨유와 안 맞지 않던 이유로

단거리 패스를 연습시켰으며 선수들이 그것을 비웃었다는


언급이 나오던데



 그 밖의 이유로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질답게에 쓸려고 핬는데 이미 연속 2개 제 글이라 도배하는 기분이라


 하하



Comment ' 7

  • 작성자
    Lv.99 msbaas
    작성일
    15.12.12 12:07
    No. 1

    지나친 체력훈련. 선수개인의 개성무시하고 획일화된훈련. 한가지에 집중하면 그것만훈련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릴체
    작성일
    15.12.12 12:16
    No. 2

    답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김군0619
    작성일
    15.12.12 13:45
    No. 3

    단거리 패스를 연습시켜 선수들이 그것을 비웃었다.
    사실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예스가 경질을 당한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능력 부족입니다.
    맨유라는 거함을 이끌기엔, 에비튼에서의 영광이 전부인 모예스는 너무나도 부족했죠.
    하지만 그 능력이라는게 비단 매니저로서의 것을 뜻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흔히 빅클럽을 이끌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선수로써 엄청난 커리어를 가졌거나,
    혹은 감독으로 우승 트로피를 여러개 거머 쥐었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 어떠한 상황에서고 선수단을 휘어잡을 카리스마가 있어야겠죠.

    하지만 모예스는 그 어떠한 것에도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흔히 축구에서는 감독이 차지하는 비중에 상상외로 거대합니다.
    선수의 포지션을 결정하고,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하는 것은 한 단면에 불과할 정도로요.

    모예스가 맨유로 부임하면서, 그는 몇몇 선수의 포지션 변화를 꾀했습니다.
    그리고 여느 감독이 응당 그러하듯.
    자신과 맞지 않는 선수는 중용하지 않았죠.
    이러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맨유라는 클럽과 퍼거슨 감독의 밑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특히나 퍼거슨에게 중용받거나 혹은 그의 눈에 띠어 맨유에 합류한 선수들은
    모예스가 자신을 제외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죠.

    그에 대한 반발이 시작되었고,
    당연히 이는 훈련에 대한 잡음으로 이어졌습니다.
    훈련이 맞지 않았기 떄문에 비웃었다기 보다는.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았다고 표현하는게 옳겠죠.

    실제로 맨유가 올림피아코스에게 2 : 0으로 패배했던 게임에서는
    모예스가 부심에게 다가가서 항의하자
    벤치에 앉아있던 모 선수가.
    큰 소리로
    " 모예스를 퇴장시켜! 그가 없는게 더 나으니까. "
    \라고 말했죠.
    그래서 모예스와 함께 맨유로 이동한 코치가
    " 감독에게 좀더 존경심을 보이는게 어때?"
    라고 하니까, 모 선수는
    " Fuck Off "라고 외쳤죠.

    그리고 원정을 떠나는 비행기 시간에 선수들이 지각하는 것은 예사였습니다.
    비행기 시간에 거의 가까스로 맞춰 도착했던 카가와 신지는.
    모예스에게 혼나면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죠.
    카가와도 참고로 모예스 밑에서 중용받지 못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즉, 결론은
    모예스는 빅클럽을 이끌만큼의 재능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단거리 패스를 시켰기 때문에, 선수들이 비웃었다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미스터H
    작성일
    15.12.12 15:56
    No. 4

    qpfucb님 말씀도 맞고... 김군님은 단거리 패스때문에 선수들이 비웃었다는 표현은 잘못되었다고 하시지만, 또 어느 정도는 모예스의 훈련 방법이 잘못되어서 비난을 받은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저도 썼던 내용이라 적어보네요. 퍼디난드가 자서전에서 지적한 부분인데요. 훈련중 단거리 패스만이 아니라 투터치 패턴플레이를 주로 하였는데 그것이 선수들이 느끼기에 확실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란 팀에는 맞지 않았다고 반발 했다는 것입니다. 그 전에 해오던 미니게임이 좀더 자율적이고 공격수들 입장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시도할수 있었거든요.

    퍼디난드가 모예스 체제에서 밀려났기 때문에 더 불만을 가지고 있었을지는 모르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 것을 찾아보면 확실히 선수들이 보기에 좀 아닐거란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좀더 구체적인 지적등을 보자면 모예스는 퍼거슨의 맨유 체제에서 내려오던 거의 모든것을 점진적이 아니라 일시에 바꾸려고 한것 같더군요. 에버튼 식으로.

    퍼거슨 시절 큰 틀만 놓고 세부적으로는 자율적으로 움직여오던 선수들을 좀더 수비지향적이고 잘 짜여진 패턴플레이로 묶으려는 시도를 했는데, 그 패턴플레이의 결과가 풀럼에게 크로스 81개를 쏘아올리는 롱볼이라면 결국 트러블이 생기지 않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세트피스에 갑자기 비중을 늘려서 세트피스에 훈련시간 대부분을 투입하고 정작 게임때 사용하지 않은 것도 그렇구요...

    저도 모예스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맨유 시절은 조금 서로 서툴렀던 거겠죠. 퍼거슨과 이별할 준비가 되지 않았던 선수단과, 그런 빅클럽과 에고가 강한 선수들과 처음 만나는 모예스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김군0619
    작성일
    15.12.12 16:49
    No. 5

    이런 인기작가님 글이었군요.
    모예스의 축구는 롱볼에 기초를 두고 있죠.
    소시에다드에도 닥치고 크로스만 올리다가 결국 잘렸구요.

    퍼디의 자서전은 직접 들고 있는데,
    말씀하신 부분을 살펴보면 조금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ㅎ

    " 모예스가 원했던 혁신은 팀을 부정적으로 이끌었고, 혼란을 야기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으뜸은 전방으로 볼을 보내는 모예스의 방식이었다. 훈련 중 종종 그는 우리보고 길게 차라고(롱볼)을 주문했다. 맨유의 몇몇 선수들은 자신들의 커리어 중 그 어떠한 기간보다 롱볼을 찬다고 느꼈다. 그리고 모예스의 주요 전술은 길게, 높게, 그리고 대각선으로 크로스를 해라 였다. "

    라고 적혀있었죠. 모르겠습니다, 번역본이 출간 될 거라고 예상 못하고 원서를 구해서 읽다보니 숏패스 부분을 빠트렸을 수 있겠으나 ㅜ 말슴하신 숏패스는 처음 듣는 말이라서요 ㅠㅠㅠ

    미천한 글쟁이가 인기 작가분의 글에 태클을 거는 셈이 되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미스터H
    작성일
    15.12.12 17:16
    No. 6

    헐 인기작가라니요... 항상 김군님 지최축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번역본으로 봤는데 역시 원서를 사셨군요.
    번역본에도 숏패스라고 묘사되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투터치 게임, 패턴플레이 이야기만 나오고요. 다만 투터치 훈련에서 특별히 롱패스 넣는게 아닌이상 유투브 아마추어들 훈련 영상을 봐도 짧은 패스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제 글에서 그렇게 묘사를 했었는데, 아마 원글 보시고 질문 주신 릴체님이 그걸 보신것 같아서 저도 구구절절 설명을 하게된것 같네요. 태클이라 생각한적 전혀 없구요. 말씀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김군0619
    작성일
    15.12.12 17:35
    No. 7

    아하 그랬군요 -_ - 하여간 울나라 번역은,
    해당 부분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주가 되다보니 ㅠ

    투터치 게임의 룰은 간단합니다.
    우선 두 선수가 나란히 섭니다.
    A -B

    C-D
    이런 방식으로요

    만약에 A가 C에게 패스(롱이든 숏이든)를 보내면,
    C가 이를 트래핑하고 D가 달려들어 A에게 보내고.
    A가 트래핑하면 B가 달려들어 D에게 보내는.

    사실 숏이든 롱이든 구분하지 않는 훈련 방식입니다.
    다만, 여기에서는 Long Range Two Touch 라고 해서
    음...
    예를 들어
    중앙에 위치한 선수가 사이드로 볼을 넘길 경우,
    윙어가 이를 트래핑하듯 패스를 보내고
    달려드는 윙백이 곧바로 크로스를 올리는.
    이러한 방식의 패턴을 훈련하기 위해 활용이 되는 거죠.

    뭐... 번역서가 국내 들어왔을 때,
    잘리는 부분은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ㅠ

    어서 유료 가세요!
    글의 품질은 독자님들이 증명해주는 법입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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