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에 열광했던 건 박정석까지였고, E-스포츠, 특히 스타 기사라도 챙겨봤던 건 딱 이영호까지였는데 말이죠.
E-스포츠의 한계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수명이 짧다는 한계 말이죠.
워낙 일찍 데뷔했기에 아직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선수생활을 시작한 스타1 리그가 종료되고 스타2 리그로 전환되니까 오래 버티지 못하네요.
뭐, 스타2에서도 나쁘지는 않았지만요.
사실 축구나 야구 등의 스포츠는 시간이 지난다고 스포츠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는데, E-스포츠는 게임의 수명이 그 종목의 수명이죠.
스타1이 재미있어서 즐기다가 선수생활을 시작한 선수들이 스타2로 강제로 전향한 거나 마찬가지인데, 큰 줄기만 비슷할 뿐, 완전 다른 게임인 두 게임을 똑같이 즐기면서 훈련할 수는 없었겠죠.
어쨌든, 한 분야에서 기량만 따지면 역사상 최고의 자리를 찍은 선수이니 만큼, 다른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거라 확신합니다.
어디서든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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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제가 이런 말 하는 게 웃길 정도로 어마어마한 성공과 부를 쌓았겠지만...
나, 나는 군필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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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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