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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상담 부탁드려도 괜찮을런지요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
15.09.10 19:13
조회
850

연애 문제입니다 ㅎ


다른데 말할 데도 거의 없고, 친구들한테 말하자니 나중에 돌고돌아 본인 귀에도 들어갈 것 같아 여기 계신 인생 선배님들께 도움을 구하고 싶습니다.



저보다 한 살 어린 나이에 취업도 일찍해서 벌써 대리까지 올라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만난지는 얼마 안됐고 아직 서로 잘 모르는 성격적인 부분이 많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저보다 더 적극적인 성격이라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쌓아두지 않고 바로바로 말하는 편이고 자기 주관이 아주 뚜렷한 친굽니다 ㅎ


그런데 하고 다니는 치장이나 돈 쓰는 걸 가만히 지켜보니 조금 허세? 허영심 채우고 싶어하는 듯한 면이 있는듯 해서 몇 번이나 말을 하려다 말고 며칠 전에 한 마디 했습니다


고생해서 번 돈을 전부 옷이나 백이나 비싼 화장품 같은데 써버리면 아깝지 않냐고, 


월급의 일부는 나중 생각해서 좀 모으는게 좋지 않겠냐고 그랬더니 자기한테 투자하는 돈이라 아깝지 않고 자기가 남친한테 사달라고 조른 것도 아닌데 뭐 어떠냐고 하네요


결혼하면 일 그만두고 현모양처 되겠다는데 솔직히 지금 모습만 보면 알뜰한 건 잘 모르겠어서 ㄷㄷ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해외 여행 좋아하고 스타 벅스 커피 매일 마시고 백화점에서 신상 옷 화장품 가방 사는 모습 지켜보고 있노라면 얘가 정상인지 좀 의심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회사 다닌지 3년 넘도록 일본이고 태국이고 작년에는 유럽 올해는 미국, 자기 친구들이랑 놀러다녔다는 얘기 듣고 마냥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버는 족족 쓰는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결혼한 뒤에는 회사 그만 둘꺼라고 하는데 그땐 누구 돈으로 쇼핑하고 여행 다닐 생각인지 -_-;;


다른건 좋은데 경제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서 넋두리 좀 풀어봤습니다.


저도 나이가 드니 어렸을 때처럼 외모만 보고 가볍게 사귀고 헤어지고 싶지도 않고 연애를 하더라도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돈도 좀 모았으면 좋겠고 과소비를 줄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저희 둘 다 이십대 후반이고 곧 있으면 서른인데 슬슬 돈도 모아야 되는게 아닐런지... 아님 아직까진 괜찮으니 그냥 지켜보면서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여친이나 저나 요즘 말하는 금수저니 은수저 같은 집안은 아닙니다. 얘기 들어보니 아버지는 회사다니시다가 몇 년 전에 은퇴하셨고 지금은 개인 사업 하신다네요...


Comment ' 41

  • 작성자
    Lv.10 멍든사슴
    작성일
    15.09.10 19:20
    No. 1

    20대 후반이면 어린 나이는 아니죠
    연애만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돈 씀씀이는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물론 여자분이 따로 저금을하는게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0 19:35
    No. 2

    따로 저금하는 건 잘 모르겠고 저랑 만날 땐 주로 빕스 같은데서 밥먹고 커피 마시러 갑니다. 주로 더치 페이하고 가끔 서로 사줄 때도 있습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밤에취하다
    작성일
    15.09.10 19:41
    No. 3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한번 이야기하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순간 제 동생이야기인줄 알았어요ㅋ;;동생도 여행 좋아하고(곧 유럽여햄간다고 하더라고요) 옷이나 가방도 사고 하는데...적금 들고 조금 조금 자기 미래 준비하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0 20:06
    No. 4

    사실 유럽 여행은 저도 갔다와서 ㄷㄷ 찔리긴 하네요. 다만 변명을 하자면 전 그 이후로 상거지 되서 한동안 힘들게살았다는; 여행도 여유있을 때나 갈 수 있는거지 저처럼 막무가내로 가면 출혈이 크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ㄱ-; 가능한 국내에서 노는게 좋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최경열
    작성일
    15.09.10 19:49
    No. 5

    여자고 남자고 간에 상표병 들면 집안 살림이 어렵습니다. 소위 밑빠진 독이지요. 이 병은 갈수록 더 해지지 낫는 병이 아닙니다. 지금은 솔직한 것이 쾌활하고 좋은 성격으로 보이지만, 마음에 있는 말 다 하는 사람은 인터넷 키베 같아서 분란쟁이가 됩니다. 인간관계를 난도질 해 버립니다. 하지만 연애로 즐기는 상대로는 최적입니다. 남녀간 친구를 꼭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시절이 아닌 줄 압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0 20:15
    No. 6

    쾌활하긴 합니다 정말. 저랑 둘이 있을 땐 웃긴 표정이나 개그감이 좋아서 절 많이 웃겨줘요. 제가 승부욕 발동해서 더 웃기려고 노력할 정도인데 ㅋㅋ 좀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지켜보면서 알아가봐야 할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5.09.10 20:02
    No. 7

    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여자가 알뜰하지 않으면 진짜 파산 납니다.

    그리고 이건 단련이 되어야 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0 20:19
    No. 8

    역시 대부분 비슷한 의견이네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5.09.10 20:07
    No. 9

    이십대 후반이시라면 돈 모으시는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0 20:20
    No. 10

    저도 아직 그지라... ㅜㅜ 이제 입사해서 별로 없긴 하네요 ㅜㅜ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에이급
    작성일
    15.09.10 20:08
    No. 11

    젊은게 핑계가 되지는 않습니다.
    똑부러지는 애들은 나이 30도 안됬는데 저축 5000넘게 한 애들 많습니다.
    그정도 모으려면 쓰고싶은거 아끼고, 아낄것도 아낍니다.
    이 돈이 헛된 돈이 아니라 그 돈으로 대출 적게 받고 내집 장만 하려는 돈들입니다.

    그런데 이야기 들어보니 30들어가시는 것 같은데 모아둔 돈이 없다?
    이거 분명 제정신은 아닙니다.
    결혼하고 일 관두겠다?
    네. 그래도 솔직히 상관 없습니다. 현모양처도 솔직히 힘든일 맞습니다.

    그런데 그럴거면 남편측 짐을 다소 덜어줘야죠.

    모아둔 돈도 없는 상황에서 내집마련 대출비 갚으려면 허리가 휠지경인데, 아내가 생각이 있다면 모아둔 돈으로 이자 퍼센트라도 줄여줘야죠.
    그런 상황도 아닌데 내집마련하면?
    바로 당장 먹는거, 입는거 다 줄여야합니다. 허리띠 졸라메야해요. 안그럼 못갚습니다.
    그런데 그때에도 여친분이 유명브랜드를 원한다면?
    당장 버는 돈도 없는데 그런 상품 막 사재끼려한다면?
    그럼 그 돈은 대체 누구 돈으로 사용하고 할까요?

    만약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이거 진지한 담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0 20:22
    No. 12

    잠깐 담배 생각 났습니다 이 댓글 보고 ㄷㄷ 맞는 얘긴데 가슴이 답답해서 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밤에취하다
    작성일
    15.09.10 20:10
    No. 13

    수정할랫는데 답댓글이 달려있어서;;;제가 보기에 명품이 중요한게 아니고 소비가 합리적이냐가 중요하지 않을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0 20:26
    No. 14

    어떤 소비를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데이트 비용 같은건 같이 부담하는 편인데 같이 장보거나 한 적은 아직없어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밤에취하다
    작성일
    15.09.10 20:39
    No. 15

    일적으로 영업직이면 옷차림새나 가방등에서 명품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식비가 생각보다 생활패턴에서 소비되는 돈이 많다고 보기에 장을 보는 것도 괜찮고 그냥 천천히 소비하는 것을 보고 이야기해보세요ㅎ 당장 결정할 필요는 없잖아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감자깡
    작성일
    15.09.10 20:11
    No. 16

    제 친구가 본문에 나온 여성분하고 결혼하겠다고 하면 축하보단 걱정을 먼저 할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0 20:46
    No. 17

    저도 지금으로선 결혼까진 모르겠고 더 알아가야할 단계라고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5.09.10 20:28
    No. 18

    여자가 자기 벌어 자기가 쓰겠다는데 뭐라 할 꺼리는 절대 못 되지만, 저축 한 것도 없는데다 결혼하면 직장도 관두겠다고 말한 시점에서 이미 꽝이네요. 연애의 대상으로선 괜찮을지 몰라도 결혼을 염두에 두신다면 안 만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는 젊어서 버는 족족 써도 되고 남편될 사람은 저축 부지런히 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즉 그 여자분은 자기랑 똑같이 젊어서 죄다 쓴 사람을 만나야 서로 공평한 겁니다. 물론, 남편될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겠다고 천명하신 저 여자분이 저축도 안한 남자를 만나려 들지는 않겠지만요. 흔히 말하는 취집녀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5.09.10 20:30
    No. 19

    저는 결혼을 아직 하진 않았지만 주변의 부부들을 보다 보면 느끼는 건데, 부부 싸움의 원인 대다수는 무조건 돈에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사는 게 빠듯하면 아무리 사랑스러운 배우자라도 미워보이기 일쑤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서로 다툴 일도 그만큼 적어지겠죠. 돈의 여유가 곧 마음의 여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0 20:44
    No. 20

    후 모르겠네요 일단 지켜보면서 그 친구가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더 알아보고 싶네요. 여친 친구들도 한번 봤는데 비슷한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stk01123
    작성일
    15.09.10 20:33
    No. 21

    쩝...40대에 애들둘있는가장이지만...남 연애사코치는 못하겠더라구요...단지 결혼전에 신나게놀고했다고해서 선입견을갖는건좋지않다는교훈을했더랬지요...내집사람도 결혼전 여행다니고 돈쓰는걸주저하지않았는데 결혼후에는 시장에서콩나물천원짜리도 깍으려고 아줌마랑 흥정을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0 20:49
    No. 22

    위로가 되는 말이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기성세대
    작성일
    15.09.10 21:38
    No. 23

    젊은 나이에 자기가 벌어서 자기를 위해 쓴다는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미래는 어떻게 풀릴지 아직 모르고 인생에 어떤 답도 없습니다.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 어떤 자리 건 적응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기성세대
    작성일
    15.09.10 21:48
    No. 24

    돈도 써봐야 나중에 써야할 때 잘 쓰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시우(始友)
    작성일
    15.09.10 21:51
    No. 25

    여자친구 분한테 결혼 하자는 얘기는 하신건가요? 아니면 소요님만의 생각이신지... 사실 제가봐도 여자친구 분께서 돈쓰는 모양을 보니 과소비가 좀 심하신 거 같은데 그래도 그걸로 회사 스트레스 쌓인거 푸는 방법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진짜로 소요님께서 그 분과 결혼하실꺼라면 돈 관리는 철저히 하셔야 할 듯.... 쓸 수 있는 돈은 한정되 있는데 너무 물쓰듯이 써버리면 뒷감당이 ㅎㄷㄷㄷ 그리고 결혼하고 나면 직장 그만둔다는거 보니 좀... 소요님 입장에서도 그렇겠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1 11:26
    No. 26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그 친구에게 결혼 얘긴 안 꺼냈습니다.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소비 행태가 조금 과한 듯 해서 걱정이 좀 되네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가네스
    작성일
    15.09.10 21:54
    No. 27

    자기가 벌어서 자기한테 돈 쓰는게 왜요? 나열한거 보면 별로 사치같아 보이지 않는데요. 남자들 담배값 술값 기타 나가는 지출 비교하면 별 차이 없을겁니다. 데이트 비용 더치하는거 보면 개념없는것도 아니고 결국 님도 모은돈이 없으면 비슷한 처지 아닌가요? 아직 만난지 얼마 안됐다고 하셨는데 서로 알아가면서 여자분 소비습관이 어떤지 좀더 살피시고 본인 수입에 비해 사치하는거 같다 싶으면 헤어지세요. 남녀노소 소비습관은 고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나이에 빚없이 본인한테 투자하고 여행다니는 여자는 능력 있는겁니다. 사치도 투자도 여행도 못가고 사는데 급급한 사람들 많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자전(紫電)
    작성일
    15.09.10 22:24
    No. 28

    사견입니다만, 스타벅스, 가방, 해외여행 모두 자기 돈 아닌가요?

    큰 사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글만보면 남자가 사준 것도 아닌데 오지랍이 심하네 느낄 수도 있어보입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경제적 측면 의존하는 성향인지 알아보고 또 자신은 그 성향을 어느정도 들어줄 의향인지 구분해봐야겠습니다.
    그 외 결혼을 생각할 저축 문제는 흠...

    정 돈이 문제하면 한 번 똑 부러지게, 결혼하고 너가 직장 그만둘 생각이라면 지금처럼 하고 싶은데로 돈 쓸 생각은 그만둬라 말해두는 편이 좋겠지요. 더 의심되면 저축은 얼마나 했는지 물어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5.09.10 22:30
    No. 29

    저금은 충분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생각합니다. 아무리 언제 죽을지 모른다해도 지금을 즐겨야한다해도 보험은 들어야된다 생각하거든요. 멀뚱히 서있으면 그냥 밀리지만 뒤에 벽이있으면 벽이 버티는한 밀리지 않는 것처럼 ㅎㅎ 여자분은 앞으로 남편될분을 벽이라생각하는거라면 위험하다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09.10 22:35
    No. 30

    자신의 수입에 맞게 사는거죠. 수입이 많으면 겉으로는 많이 쓰는것 같이 보여도, 실은 저축도 꽤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디테일하게는 몰라도 대략 업종과 직책에 따라 수입이 보이는 경우에 과도한 소비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젊을 때 특히 20대에 충분히 놀고 해볼거 다 해보는데 있어서 반드시 돈만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돈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전부는 아니죠. 그래서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는데 있어서는 찬성입니다. 그런데 형편이 좋다면 돈도 적당히 써가면서 여유를 가지고 하면서 저축도 하는데, 대개 이렇게까지 형편이 좋은 전문직종이 그리 많지는 않죠. 그렇다면 가치판단을 해야죠. 내가 하고픈 일이 저축보다 더 가치가 있는가. 그리고 그렇다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을 하는가 따져보는 것이고요.

    젊을때 외모에 투자하는 여성분들 이해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과도한 것은 경계해야죠. 여행도 마찬가집니다. 전 여자분들 여행다는거 좋다고 봅니다. 젊을 때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한 투자가 적정한 수준인지, 그리고 투자와 저축의 밸런스를 맞추고 사는 여자분이라면 정말 좋은 배필일 것입니다. 수입이 꼭 많아서가 아니고 자신에 대한 투자와 저축을 잘 하고 있는 여자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렇지 않은 여자분들이 눈에 띌 뿐인 것이죠. 누가 봐도 두드러지게 과소비를 한다면 나중에 개선될 수 있으나 안될수도 있는 문제이므로 배필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진지하게 다시 말해보고, 안되면 뭐 그 다음은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본인이 선택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5.09.10 22:39
    No. 31

    여자 직장인들 그 정도는 쓰고 사는 사람 많아요. 결혼하고 나선 또 그 나름대로 잘 살고요.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쓰여 있는 것 정도로는 평범한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브리테리안
    작성일
    15.09.10 23:18
    No. 32

    돈 모아야되지 않겠냐고 물어보는 말에
    "이미 따로 얼마씩 적금 들어둔 것도 있고 안보이는데서 너 모르게 모으고 있는게 좀 있다. 그리고 그 외의 돈으로 나에게 '선물'하는 것이니 괜찮다"
    란 답변이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
    "투자" 하신다고 하니... 나중에 이 투자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결혼은 조금... 두고 보시면서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5.09.11 00:20
    No. 33

    빚을 내서 과소비를 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본문만 봐서는 유별나게 사치스러운지는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만난지 얼마 안되셨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하셨는데 과한 걱정 아니신가 합니다.
    더 시간이 지나고 서로 미래를 이야기 할만큼의 관계가 됐을 때 정확하게 서로간의 경제관념이 차이가 난다고 판단되면 진지하게 이야기 해볼 수는 있겠지만...솔직히 입장 바꿔서 생각해서 얼마 만나지도 않은 제 여자친구가 제가 일해서 번돈으로 여행이나 취미생활 즐기는데 다른데 가서 정상인지 의심스럽다고 하면 기분나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15.09.11 00:42
    No. 34

    자기 돈 벌어서 자기 돈 쓰는 건 상관없다는거에 저도 동의합니다. 근데 결혼 생각하면 일 안하는데 자기 돈 안버는데 어떻게 생활할 건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네요. 결혼 생각 안하고 사귀기만 할 거면 별 문제 없지 않나 싶습니다. 소비적인 부분 보면 비정상이라고 할 것 까진 아닌데 그냥 미래를 생각 안하고 소비하는 것 같아서 소비에 대한 부분에서 생각이 짧은 것 같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5.09.11 00:49
    No. 35

    이런 일은 남과 상담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둘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남들이 하는 말이 얼마나 도움이 될 지도 의문입니다.

    결국 소요님이 결혼하고 싶으면 결혼을 추진하면 되고, 싫으면 포기하면 되는 것입니다. 소요님이 여기서 의견을 구한다지만, 다른 사람이 '안 좋다' 혹은 '괜찮다'고 한다고 거기에 따를 생각이 없을 것 아닙니까?

    다만 선택하기 전에 혼자서 심사숙고가 필요하고, 판단을 내리고 실행했으면 그에 따르는 대가 등은 자신이 감수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결혼생활을 할 수는 없고, 오히려 불만스런 관계가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타인에 의해 강요되었는가, 자신이 주체적으로 한 것인가가 되겠지요. 즉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건 불행한 결혼으로 판명나건 자신이 결정한 것에 따른 결과라면 받아들여야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11 02:12
    No. 36

    이건 제 생각이지만요...글쓴분께서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일단 만난지 얼마 안 된다고 하셨죠? 그런 가정하에 이야기를 드릴게요.

    1) 일단 소요님께서는 여친분 집안 사정을 아주 자세히 아십니까? 알고 계시는게 아버지쪽이 은퇴하고 작은 사업을 한다는 것 정도인데... 사업이라면 보통 건물 빌려서 하는 장사도 아니고, 특이하게 사정이 나쁘다고 올려주신 것도 아니니까... 일단은 여친분 집안이 살 곳 걱정은 없다는 소리고 집도 있고 퇴직금 있고 연금 나오고 모아둔돈도 꽤 있는 집안이라 딸자식 시집보낼돈 정도는 마련해뒀으니 너 시집가기 전에 많이 써라. 시집가면 돈 함부러 못쓴다.
    -> 뭐 일단 소요님이 말씀하신 이야기로는 보통 이렇게 말할 집안일 확률이 높아요.
    그러니 여자 입장에서도 그냥 쓰고 살죠. 보통 사정 안 좋은 집안에서는 (정상적인 여자라면) 그렇게 쓸 돈이 안 생깁니다. (물론 그렇게 가정했을 경우에) 사정 알면 자기도 눈치엄청 보이고 구박받으니까요. 게다가 어린 나이에 대기업 대리까지 단 분이라면 사회생활도 어지간히 하고 강단도 있으실 것 같은데 집이 혼자 살거나 시집갈 자금 못 보태주는거 뻔히 알면서 그걸 판단 못하고 막 쓰고 살 것 같지도 않고요.
    애초에 여친분이 소요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소비하신다면 처음부터 못사는 집안같지는 않네요.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레알 흙수저랑 소비 행태 자체가 다르니까요. 이건 말은 안 하지만 기댈 구석은 있단 말입니다.
    제 생각엔 여친분은 흔히 요새 커리어 우먼중에 시집가서 본격적으로 절약해야하는 한국 아줌마 되기 전에 한번 쓰고 가자 하는 유형이 많은데 그런 유형일 것 같고요. 바꿔서 소요님께서도 20대때 나름 죽어라 공부해서 기업 들어가서 나름 또 죽어라 기어서 대리까지 땄으면 좀 펴고 살고 싶을 거 아닙니까. 그까지 참은게 얼만데요.
    또 요새 가방이며 여행, 생각보다 얼마 안 듭니다. 온 몸을 C사나H사로 도배하고 사는 거면 몰라도. 할부 땡기고 적당히 할인 적용해서 사면 괜찮습니다. 크게 보면 깨작깨작거리는 돈이죠. 흔히 남성분들이 여자가 옷 사고 가방사고 하는거 굉장한 사치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데, 날잡아서 딱 따지고 물어보면 의외로 많이 안 쓰네,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일단 올려주신 대로 봐서 여친분이 소비생활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정하지 않게 열심히 돈 번으로 여친분은 돈을 잘 쓰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물건도 사 봐야 쓸 줄 알고 여행도 가 봐야 돈을 쓸 줄 알아요. 무작정 펑펑 쓰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요.

    다만, 소요님께서 여친 경제관념을 정말 주의해 보셔야 할 때는 얘가 수입이 없어졌거나 고정되어 있는게 뻔한데 뭐에 미쳤는지 카드를 오바해서 긁거나 누가봐도 분수에 넘치는걸 과도하게 할 땝니다. 즉 자꾸 계산을 하는데 카드 한도를 초과하는 일이 빈번할때, 가방은 바뀌는데 얼굴은 안 좋을때, 주변 사람들한테 돈 빌리러 다닐 때, 이유없이 전화가 자꾸 오고 애가 불안해 보일 때죠. 근데 제가 글에서 보기엔 그렇지도 않고요. 그러니 소비행태에 대해서는...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11 02:13
    No. 37


    2) 또 1)과 연관하여 애인의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보통 여자든 남자든 애인한테 나 얼마 모아둔 거 있다. 부모님이 나 결혼할때 얼마 보태주실 수 있다... 사회생활 좀 해 보면 누가 누구한테 나 시집가려고 얼마 돈 모아놨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는 자체를 잘 안합니다. 혹여 소요님도 돈 있다. 모으고 있다 그런 이야기 하지 마세요. 여친한테라두요. 그럼 소문이 퍼져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급할때 돈빌리러 오고 안빌려주면 소문만 나고 이상한 말 퍼지고 안좋은 일 생깁니다. 또 특히 그게 이십대 초반이든 중반이든 후반이든 젊은 여자면 주식투자 하라고 권유하거나 여러가지 사기치려고 꼬드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깊은 사이 아니면 본인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말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결혼할 사이로 확정이 되었거나 이미 부부인것도 아니고...특히 사귄 지 얼마 안 되는 애인한테는 결혼생각까지도 없을테니까요. 여자입장에서는 특히 더 위험하기도 하고요.
    딸 키우는 집안에서는 어른들이 딸더러 애인 사귈때 돈 있다는 말 절대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합니다. 만일 안 좋게 헤어지면 어떻게 될 지 모르거든요. 제가 대충 주변에서 주워듣기로는 프로포즈 끝내고 양가집안 허락 다 받고 나서야 당사자들 간에 혼인 비용 이야기 나오는 걸로 알아요. 흔히 스트레스와 트러블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11 02:20
    No. 38



    3) 결혼 후 퇴직
    이 문제 역시 차분히 생각해 보고 잘 정돈해서 여친분과 이야기를 해 보셔야 합니다. 알려주신 바로는 제가 여친분의 가치관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1) 처럼 집에 돈이 좀 있으니 쓰고 살자 , 혹은 2)그냥 남편한테 의지하고 나는 내조 잘 하고 살자 3) 말은 안 하고 있지만 난 모아둔 돈이 있다. 중에 하나일건데. 이건 요새 자꾸 포탈에서도 논란이 되는 이야기인데... 사귄지 얼마 안 됬다고 하시니까 제가 정말 여자친구분 생각을 몰라서 이야기를 드리기가 애매한데.
    보통 남자든 여자든 1년정도는 지나야 진지하게 각자 삶의 가치관과 가족사정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는 것 같더군요. 결혼 관념, 육아 관념. 가족에 관련해서 말이죠.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습니다. 2개월만에 돌파하는 사람들도 보긴 했어요. 근데 결혼에 목마른 30대 남녀 아니고서야 한창 파릇파릇한 2십대 후반일때(그래도 아직 젊으십니다.)는 더더욱 서로 솔직해지는게 오래걸리죠. 즐기고 싶으니까요.
    역시, 전 이야기를 좀 더 해보시는게 좋겠네요. 특히 결혼 후 퇴직 문제는 정말 여친분께서 무슨 의미로 그런 말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는데, 부부가 합의 하에 오히려 남편 쪽에서 아내를 들어앉히는 경우도 있고, 부부가 아이를 안 낳을 거면 몰라도 아이를 낳을 계획이라면 부부가 다 돈벌러 나가는 것보다 남편이 돈을 더 벌어오고 아내는 살림살이와 육아, 내조에 충실하는게 좋을 수도 있어요. 이건 부부의 희생을 요구하는 일이죠. (갓난애 키우는거 장난 아닙니다. 애가 태어나면 세상이 거꾸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초속의 인내와 무한한 애정이 필요해요.) 일단 쓰신 글로는 일방적으로 나 일 안해, 결혼했으니 퇴직할거야. 이런 어조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때의 상황을 모르니 여친분의 정확한 의중을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그냥 그 말 한 걸로만 여친을 판단하기엔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생각에서 그렇게 말했느냐가 중요하니까요.

    4) 1,2,3을 통틀어 소요님의 고민에 대하여.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소요님의 마음입니다. 이 여친과 결혼하고 싶은 건가, 그냥 사귀기만 할 건가. 본인이 정확히 정해야 상대방에게 어떻게 접근할지 답이 나오시겠죠.
    근데 문제가... 글 올려주신걸로만은 여성분의 소비와 결혼 가치관에 대해서는 함부러 말은 못 드리겠습니다. 일단 쓰신 걸로만 봐서는, 별로 큰 이상이 있지 않고서야, 어디 호빠나 주식투자놀이, 엑스타시클럽 같은 것과는 별로 관련 없는 씩씩한 여성분 같은걸요. 마찬가지로 퇴직, 결혼 문제는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좀 더 깊이 이야기를 해 봐야 나오는 거니까요.
    근데 일단 쓰신 글로 봐서는, 일단 소요님께서는 진지한 관계가 되고 싶어하시는데 여친쪽에서 그렇게 될 생각이 별로 없는 듯한 뉘앙스입니다. 일단 보통 이성 관계에서 진지한 관계가 되고 싶어하는 이성 앞에서는...여성의 경우 털털한 척이나 웃기려는 척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죠. 즉 여성은 조신하게, 남성은 진중하게 보이려는 경향이 아이러니하게 있어요. 결혼이 앞에 놓인 선 보러 갔을 경우 이런 케이스가 흔하죠...
    그러니 이럴때는 그냥 평소부터 소요님께서 에둘러서 진중하게 이야기해보면 됩니다. 좀 독한 소리지만 여친쪽에서 애초부터 소요님을 그냥 가벼운 만남 식으로 생각했다면 어라 이게 아닌데, 라거나 나는 이렇게 이렇게 생각한다는 식으로 님을 이해하려는 등의 방식으로 반응을 보일 겁니다. 그러면 여친이 왜 그렇게 행동하고 말했는지 이해가 되시겠죠. 결혼 자체에 대해서 별로 깊은 생각을 안 하고 있으니 다소 이성 앞에서도 거리낄 게 없고 철이 없는(?) 행동과 소비행위를 하고 다닌다는 말이니까요. 근데 이건 사귄지 얼마 안 되셨다고 하니까 드릴 말이 없군요.

    또 요새 젊은 남성분들이 직장 때려치우는 아내를 싫어하는 성향이 짙은게 인터넷 주류 의견을 차지하는데, 현실에서는 의외로 결혼하고 애가 생기고 나면 그 현실에 참고 살다가 살다가 결국 못 버텨서 남성분이 먼저 가장으로써? 일단은 힘이 들더라도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하고 나는 돈을 벌어오겠다고 결단 내리고 직장 포기해달라고 나오는 케이스도 많아요. 사실 남성이라기보다는 남편쪽 집안이죠.
    여자입장에서도 자신이 일을 그만둘 경우에 받을 불이익도 감수하면서 (직장 내려놓으면 그 다음부터 여자는 재취업이 절대 불가합니다. 대기업 다니는 여성은 보통 절대 직장 안 내려놓고 싶어해요.) 할 수 없이 그걸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고. 아이를 잘 키우는게 더 가치가 있는 일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건 부부중 어느 하나가 아니라 모두 아이를 위해 서로의 삶을 희생하는 거죠. 그냥 남자인간 여자인간으로 살다가 부부가 되니 남편과 아내의 의무에 얽매이게 되는 겁니다.
    이건 소요님께서 여친 분의 결혼 퇴직 발언에 관련해서 일단은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서 조심스레 드리는 말입니다. 대체 어느 분위기에서 이런 말이 나온진 잘 모르겠지만요. 사실 결혼해서 퇴직하면 남편이 싫어한다는거 아는데 퇴직할 아내 없습니다. 다니고 싶어하죠. 문제는 현실이 할 수 없이 퇴직하게 된다는 거죠.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고요. 좀 더 관계가 무르익고 소요님도 여친분도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면 진행되어야 할 일 같네요.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만은, 결국 드릴말은 이겁니다.
    가장 중요한건 소요님 마음을 정하시는 겁니다.
    여친분이랑 더 진중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즉 결혼까지 생각하고 싶다-> 그럼 당연히 지금 여친분과 깊은 이야기가 필요하죠. 서로 그에까지 이야기 했는데 얘가 애초부터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답이 없는 애다 싶으면 이건 아닌 겁니다. 좀 심한 소리지만, 지금의 만남이 시간낭비라는 거죠.
    근데 나도 가볍게 그냥 만나보고 싶다. -> 지금 행복하시죠? 그냥 여친분 소비행태가 어떻든 소요님 정신건강 조심하시면서 지금 여친분과 즐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헤어질땐 서로 즐겁고 좋게 헤어지시면 되구요.

    아무튼 말이 많아졌는데 대충 드릴 말씀은 이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1 11:15
    No. 39

    댓글을 안 남길 수가... 조언 감사드립니다. 아직 만난지 얼마 안 됐지만 벌써부터 눈에 켕기는 점이 있어서 한동안 고민해왔었는데, 써주신 댓글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5.09.11 03:06
    No. 40

    윗분이 완벽 정리 하신 듯. 그저께 비슷한 상담을 받았는데요. 아직 여친은 없는 후배였습니다. 연애할 때 좋은 여자와 결혼할 때 좋은 여자는 기준이 완전히 다르다. 서른 가까운 나이면 연애"만" 하는 건 리스크가 너무 크다. 이렇게 두 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매화수
    작성일
    15.09.11 09:17
    No. 41

    남자하기 나름 아닐까요 물론 본인이 바뀌려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 글 올리신 것 보니 고민이 많으신 것 같은데 솔직한 대화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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