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5.08.29 12:38
조회
1,779
Attached Image
조쉬 바넷(사진출처=UFC 홈페이지)

 

조쉬 바넷(38·미국)이 UFC 컴백 후 3번째 출격에 나선다. 다음달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UFC Fight Night 75 ‘바넷 vs 넬슨’ 무대에서 거구에서 나오는 한방의 파워가 매서운 로이 넬슨(39·미국)을 만난다.

 
바넷은 프라이드와 UFC 양쪽 모두에서 정상급으로 활약한 보기 드문 파이터중 한명이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UFC 최연소 챔피언 기록은 그의 것이었다. UFC 프랜차이즈 스타중 한명인 랜디 커투어를 상대로 유혈이 낭자한 대결 끝에 승리를 가져간 타이틀전은 지금까지도 바넷 최고 명승부중 하나로 꼽힌다.
 
비록 정상에 등극하는데는 실패했지만 프라이드 시절에 미르코 크로캅-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등 레전드 파이터들과 세기의 대결을 벌인 바 있다.
 
바넷은 육중한 체구답지 않게 매우 섬세한 서브미션 기술을 보유한 관절기의 달인이다. 그가 거둔 33승중 무려 20번(61%)이 서브미션 승일 정도다. 신체 어느 부위든지 잡히기만 하면 서브미션 공격이 가능할 정도로 레퍼토리가 다양하다.
 
하지만 바넷은 최고의 서브미션 마스터가 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아마레슬러 출신들처럼 테이크다운에는 능하지 않다. 때문에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출중한 타격가들을 상대로 종종 고전하기도 한다. 통산 7패중 무려 3패를 허용한 미르코 크로캅(41·크로아티아)과의 대결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크로캅이 대단할 뿐 대부분은 그라운드로 끌고 가 결국 승리를 거뒀다.
 
바넷은 큰 체구를 바탕으로 쉴 새 없이 상대를 압박한 후 진흙탕 싸움으로 승부를 몰아간다. 이는 좋은 체력과 맷집 그리고 강인한 근성을 갖췄기에 가능하다. 스윕 능력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구태여 자신이 테이크다운을 시키지 못해도 일단 그라운드로만 가면 유리하다.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그라운드로 가서 유리한 포지션만 점령한다면 누구를 상대로도 승리 가능성이 높다.
 
실력만 놓고 따졌을 때 바넷은 프라이드가 붕괴된 후 곧바로 UFC에서 뛸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프라이드 시절 UFC와 적대적인 노선을 보여주며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미움을 샀기 때문이다.
 
바넷은 프라이드 시절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센고쿠, 드림, 스트라이크 포스 등에서 뛰며 무려 8연승을 올렸다. 2012년 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DC' 다니엘 코미어(35·미국)에게 발목을 잡인 후 노쇠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이후 1승을 추가하며 바라던 UFC 복귀까지 이뤄냈다.
 
복귀전에서 UFC 헤비급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합법적 약물러’ 프랭크 미어(36·미국)를 TKO로 화끈하게 박살내며 건재를 알렸다.
 
바넷은 사실상 전성기가 지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어 다음 경기인 트래비스 브라운과의 경기에서 생애 두 번째 KO패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미어를 1라운드 56초만에 격파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브라운에게 무너진 시간도 불과 1라운드 1분에 불과했다.
 
때문에 바넷의 최대 장점인 맷집을 앞세운 장기전 능력이 상실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그런 점에서 테이크다운 방어가 강하고 한방파워가 묵직한 넬슨은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바넷은 크로캅과의 대결을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연패를 기록한 적이 없다. 넬슨을 상대로도 그러한 위용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피아 독자 윈드윙-


Comment ' 4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5.08.29 13:13
    No. 1

    그, 그림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5.08.30 12:18
    No. 2

    요새 고민이네요. 강호정담이고 서재고 사진첨부가안되요. 그나마 강호정담은 붙여넣기해도 사진이 그래도 보이는데 강호정담은 보이지도 않구요. 휴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5.08.30 18:38
    No. 3

    바넷이 랜디 커투어를 이긴 시합이던가에서 약물 검출이 되어 UFC 챔피언이 무효가 되지 않았나요? UFC와 사이가 틀어진 이유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어플릭션에선가도 약물이 적발되어 한동안 상습 약물러로 인구에 회자되었지요. 다만 당시는 걸린 선수가 재수없다고 할 정도로 워낙 약물이 만연했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바넷이 크로캅과 대결에서 3연패한 시합 중에는 어깨가 다쳤다던가, 눈이 찔렸다던가하는 불운이 있었지요.

    프라이드 시절 조시 바넷은 최고의 실전 레슬러라는 평가도 들었었고.

    하여튼 조시 바넷과 로이 넬슨 기대가 되는 경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5.08.30 21:37
    No. 4

    네넵!^^ 기대되요. 저두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5346 스마트워치 +3 Lv.21 CReal 15.09.04 851
225345 소설 속 성관계씬에는 왜 중간이 없을까요 +7 Lv.1 [탈퇴계정] 15.09.04 1,485
225344 로지텍 k480 써보신분 계시나요? +2 Lv.57 가네스 15.09.04 727
225343 뭐랄까, 말이 안통하는 상대는 참 피곤하네요. +16 Lv.28 호뿌2호 15.09.04 1,173
225342 ㅠ..ㅠ +3 Lv.52 사마택 15.09.04 856
225341 이상하게 인기작이다 싶으면, 꼭 보이는 댓글들 +8 Lv.11 여울람 15.09.04 1,576
225340 UFC 서울 대회, 추성훈부터 크로캅까지 ‘빅매치 향연’ Personacon 윈드윙 15.09.04 801
225339 곽푸른하늘, 보물을 발견했습니다. +1 Lv.60 카힌 15.09.04 800
225338 개인적으로5번이상본 무협.판타지소설들... +27 Lv.44 stk01123 15.09.04 1,899
225337 24살인데 고민입니다. +12 Lv.5 고삼 15.09.04 1,356
225336 매년 오는 꼰대들... +3 Lv.67 신기淚 15.09.04 1,095
225335 운동이라는것에 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8 Personacon NaNunDa 15.09.04 968
225334 글에서 상업성이라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걸까요? +14 Lv.23 마마무 15.09.04 1,112
225333 이제 슬슬 루시아의 앨범이 나올때가 된거 같은데 +3 Personacon 숫자하나 15.09.04 833
225332 앤트맨을 4DX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10 Personacon 검우(劒友) 15.09.04 1,379
225331 슈퍼맨이 식상하시죠. 슈퍼걸이 찾아옵니다. +3 Lv.60 카힌 15.09.03 1,228
225330 일본 여행시 식인 박테리아 조심하세요 +4 Personacon 二月 15.09.03 1,305
225329 갤럭시 노트5 쓸만한가요? +10 Lv.25 시우(始友) 15.09.03 1,608
225328 (잡담) 장님에 대한 편견 +12 Lv.68 바리사 15.09.03 1,057
225327 카스 결제... +4 Lv.67 신기淚 15.09.03 861
225326 ...전단지 하나를 봤는데. +11 Lv.1 [탈퇴계정] 15.09.03 1,125
225325 레이드물의 초반 도입부분이 왜 이렇게 다들 똑같을까요... +26 Lv.71 돈박 15.09.03 1,491
225324 인류가 멸망하고나서도 장르소설의 흔적이 남을 수 있다면 +6 Personacon 만능개미 15.09.03 931
225323 최근 보기 시작한 소설에 슬링이 나오더군요. +7 Lv.18 터베 15.09.03 1,054
225322 유료 연재의 분량과 금액에 대해서 +16 Lv.61 소요권법 15.09.03 1,443
225321 일반연재와 자유연재의 차이. +8 Lv.13 휴일 15.09.03 1,170
225320 컴퓨터 재부팅만하면 이상해지네요.. +7 Lv.79 카나코 15.09.03 1,036
225319 추천해 주실만한 소설쓰기 입문자용 책같은거 있을까요? +7 Lv.21 란돌2세 15.09.03 910
225318 <육군종합행정학교> 나오신 분 조언 부탁해요!! +7 Lv.41 가프 15.09.03 1,310
225317 문득 깨달은 글쓰기에 몰입했던 이유 +4 Lv.6 지망생알 15.09.03 82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