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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
15.08.11 16:06
조회
889

아래 잊혀진계절님이 우체국에서 무개념 주차 및 거기에 항의하자 뻔뻔하게 나온 사람과 싸우고 소란을 일으킨 글이 있습니다.

http://square.munpia.com/boFree/707279


위 사례와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유사한 일을 다룬 기사가 있습니다. 아들뻘 남자가 할머니의 욕설 등 진상짓에 욕대응을 했고, 다른 아줌마도 역시 할머니에게 욕으로 맞받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저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래는 일부 기사는 소개 차원이므로 링크로 가서 전문을 보기 바랍니다. 기사 댓글들도 같이 보면 사람들의 반응을 아는데 참고가 될 것입니다.


=제목에도 ‘일부’를 추가했습니다. 표현이 미숙해서 오해를 유발했음을 사과합니다.=


※ 첨언

오해의 소지가 있어 개인적 생각을 먼저 밝히겠습니다.

1. 아래 잊혀진계절님의 행동에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적반하장으로 나온 아줌마에 대한 대응뿐입니다.


2. 아래 잊혀진계절님의 행동에서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들과 우체국 국장에게 한 행동으로 욕설과 반말을 비롯해 힘(예로 체격이 작은 아들)으로 상대를 위압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잊혀진계절님의 이 행동에 매우 부정적입니다.


3. 우체국에서 싸움으로서 소란이 일어난 것은 잊혀진계절님과 아줌마 공동의 책임입니다. 다만 아줌마가 처음부터 “미안해요. 내가 바빠서, 차 곧 뺄게요.” 식으로 대응했으면 이렇게 까지 확대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므로 아줌마 쪽에 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마지막으로 두 사건에서 어느 정도 유사하다고 한 것은 1번과 관련 그러니까 마트에서 진상 할머니에게 대한 행동과 우체국에서 역시 진상 아줌마에게 한 행동에 국한합니다.

그러니까 2번과는 아무 상관없이 1번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한 것인데, ‘어느 정도 유사’라는 부정확한 표현을 쓰다보니 오해를 야기했습니다. 이에 바로잡습니다.



==================


2015년 3월 20일 국민일보 <‘욕에는 욕, 행동엔 행동으로’… 마트 ‘진상’ 응징한 ‘연합작전’ 이야기> 기사 링크 및 일부 인용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254116&code=61121111&cp=nv


계산원이 알았다며 할머니더러 가벼운 것만 계산대 올려달라고 요구하자 그 할머니 대뜸 “내가 왜 할머니냐 미쳤냐”며 육두문자를 쓰면서 계산원에게 물건을 던지기까지 했다.
……
보다 못한 글쓴이는 군대이외 욕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접었다.
그리고 “아 XX, 어디 새치기하고 XX이야” 하고 진심을 다해 욕을 한 후 할머니 물건을 다시 카트에 던져 놓고 한쪽으로 밀어버리고는 계산원에게 “저 아줌마가 새치기했으니 신경쓰지 말고 제것부터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
……
진상짓에 제동이 걸리자 할머니는 “뭐 이XX가? XX 너 몇 살이야? 니만한 아들이 있다 XX야” 등 온갖 쌍욕을 해댔다. 
그 때 우군(?)으로 나선 옆 아주머니의 짧고 굵은 한마디에 상황은 돌변했다.
“야이, XXX아 시끄러워, 여기가 니 집이냐? 새치기 하지 말고 입 X닫고 뒤로 가, 안가? 그냥 아스팔트에 갈라버릴라, 뭐 이런 XX가 설처, 가라고 이 X야”


Comment ' 18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5.08.11 16:15
    No. 1

    별로 안 비슷한데요. 아들이나 우체국장, 다른 손님들은 무슨 죄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5.08.11 16:25
    No. 2

    오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글 아래 내용 추가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5.08.11 16:19
    No. 3

    별로 안 비슷한데요. 아들이나 우체국장, 다른 손님들, 고개 숙이며 고개 조아린 우체국 지원은 무슨 죄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3 생사불여
    작성일
    15.08.11 16:24
    No. 4

    불의를 보고 못본체 한 죄죠. 집안이 먼지투성이라서 청소 했더니 먼지 날린다고 왜 청소하냐고 우길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5.08.11 16:26
    No. 5

    네? 못 본 체 한 죄라고요? 누가 못 본체 한거죠? 저 아줌마가 주차하기 전에 먼저 우체국에 들어가 있던 사람들이 무슨 레이더가 달려서 주차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건가요? 우체국 국장은 어떻게 실시간으로 우체국 정문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는건가요? 먼지투성이라 청소하면서 집기 다 부수는 게 정상적인 청소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시스나에
    작성일
    15.08.11 16:29
    No. 6

    불의를 보고 못본채 한거라고요? 농담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5.08.11 16:28
    No. 7

    추가한 내용을 보기 바랍니다. 미리 쓰지 않아 오해를 불러 일으켰군요.
    다만 아들, 우체국장, 우체국직원의 일은 유감이지만, 방관하기만 한 다른 손님들에 대해서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생명의 위협이 있는 것도 아니면 저럴 때 침묵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은 아니며, 잘못에 침묵하는 자유 대신 그에 따른 시끄러움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5.08.11 16:31
    No. 8

    글쎄요. 위 상황 같은 경우야 주변 사람들이 전부 저 할머니의 잘못된 행동을 그 자리에서 확인해서 볼 수 있는거죠. 새치기와 어거지 쓰는 걸요. 하지만 우체국에 있는 고객들은 저 아줌마가 진짜 정문에 주차를 했는지 아닌지 사실관계부터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 아줌마 보다 먼저 우체국에 들어가 있던 고객이 어떻게 저 아줌마가 잘못한건지 알 수 있습니까? 님이 게시물에 적은 경우는 명백하게 사건이 벌어지는 현장을 모두가 목격하는 상황이지만 밑에 우체국 사건은 진상 글쓴이 당사자와 마찬가지로 개념 없는 아줌마 둘 사이의 문제이고 그 사이의 잘잘못을 제 3자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우체국 안에서도 정문에 차가 주차되는지 확인 할 수 있는 건 CCTV를 보고 있는 사람 뿐일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5.08.11 16:39
    No. 9

    우체국이 그렇게 광활한 공간이 아닙니다. 우체국 바로 앞에 차가 주차되어 있는 것은 20~30초의 노력만 들여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 정도도 하기 싫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같은 논리로 위의 마트 진상과 싸울 때 다른 사람들은 사정을 모를 수 있습니다.-아니 계산대 근처의 소수가 아닌 대다수 사람들이 모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진상을 응징한 사람들이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욕을 먹어야 합니까?

    여기서 꼭 그렇게 확인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사람의 행동을 지적하는데 거기에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거나 침묵하고 싶다면 그래도 됩니다. 다만 그러면서 피해 운운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굳이 방관자 효과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지나치게 방관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3 생사불여
    작성일
    15.08.11 16:31
    No. 10

    말씀 잘하시네..불의를 보고 침묵햇으면, 불의가 고쳐지는 시끄러움은 감수하는게 맞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5.08.11 16:34
    No. 11

    일단 불의인지 아닌지 먼저 판단하고 그걸 봤는지 못 봤는지 여부도 판단해야죠. 우체국 안에서 차례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 와서 어떤 아줌마랑 싸우는데 그 장면만 보고 잘잘못을 따질 줄 알면 그 사람이 무슨 포청천입니까? 난 비록 상황을 보진 못 했어도 누가 잘못한건지 알 수 있어. 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네요. 그런 분은 경찰청에서 특채로 특별수사관으로 채용해야죠. 인간 거짓말 탐지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수수한
    작성일
    15.08.11 16:43
    No. 12

    아무래도 여기가 소설사이트다보니
    전지적작가시점으로
    우채국내 사람들은 당연히 그상황(불법주차)을 다 알고있었어야하는데
    그렇지못한 사람들의 잘못이 너무 컸으니
    옆에서 시끄럽게 욕설이 들려서 기분이 나삐도 할말없는건가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8.11 16:47
    No. 13

    진상 할머니가 계산원과 남자직원에게 패악질 부릴 수 있었던 건 고객이라는 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갑질입니다. 을의 위치인 직원들이 강하게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마찬가지 갑의 입장인 다른 고객들이 구원해준 장면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반면 아래 경험담은... 우체국장 어떤 새끼야?
    만약에 상황이 불법주차 문제로 옥신각신하는 우체국 직원 도와주려고 아줌마랑 싸움한 거였으면, 인터넷 경험담의 허위 과장을 감안하고서라도 찬양 받았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5.08.11 16:52
    No. 14

    퀘스천님의 말도 맞습니다. 다만 우체국장 부분은 위의 첨언에서 말했듯이 두 사건의 유사점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말린콩
    작성일
    15.08.11 17:15
    No. 15

    두 사건은
    고객 갑질. 민원인 갑질........이렇게 놓는게 유사동질성이 더 높아 보이면 어떻게 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5.08.11 17:24
    No. 16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개인적으로 두 사건의 유사성은 '잘못된 행동을 한 연장자가 그것을 지적하자 적반하장으로 반말과 욕을 함-이에 열받은 사람(연소자)가 같이 반말과 욕으로 대응'으로 봤습니다.
    그러니까 '갑질'보다는 무례하게 행동한 사람에게의 대응면에서 유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7 말린콩
    작성일
    15.08.11 17:45
    No. 17

    마트 사건은 할머니의 잘 못 된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시종일관 명확합니다.
    대응도 제한적이고 특정 목표 즉 할머니의 진상짓을 저지하기 위해서만 사용되었지요.

    헌데 아랫글은..............목적과 방법이 제한된 것이 아니라 닥치는대로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적이거덩요.
    되려 후반부에선 더 큰 범법자이자 가해자가 됩니다.

    그래서 갑질이라고 한 것도 최대한 유사형태를 찾아 보니 나온 것이지..
    두 사건의 비슷함은.............
    사실 이해가 안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5.08.11 17:54
    No. 18

    처음 글과 첨언에서 밝혔듯이 두 사건이 '어느 정도', 즉 '일부'의 유사성이 있다고 한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전혀 다른 사건이라는 빛가루님 말이 맞습니다.

    또 첨언의 2번에 썼듯이 빛가루님이 말한 후반부에 대해서도 우리 둘이 같은 의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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