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그렇지 않나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지나고 보면 진심으로 속내를 털어놓을 사람 만나기도 힘들고, 그런 사람 있어도 털어놓는 것이 힘들고. 직장에서 만난 사람은 딱 직장 사람이라고 선 긋고 살게 되더군요. 저도 그렇고 다른 이들도 말입니다. 그래도 유일하게 마음을 어느 정도는 터놓고 지내던, 죽이 잘 맞는 한 살 위의 형님이 있었는데... 휴가 끝나는 바로 일요일 밤에 문자로 소식이 왔습니다.
본인상이라는 단어가 바로 이해가 안 가서 문자를 몇 분이나 들여다 봤던 것 같습니다. 당장 내일이면 휴가 때 뭐했냐고 서로 물어보면서 얘기하고 같이 일할 줄 알았는데. 밥 사준다 사준다 말만 하고 정작 약속도 못 지키게 됐네요. 그 약속 기다리다 못해 형이 저한테 육개장을 대접하려는 모양입니다.
날 밝으면 회사 가서 퇴근길에 식장 가봐야겠는데 벌써부터 마음이 좋질 않네요. 아무튼 여러분들도 항시 차 조심, 더위 조심 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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