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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9 플라스마
작성
15.08.02 19:45
조회
1,160

하이에나들이 무리를 짓는 한 가운데에 한 마리 임팔라임을 자처하는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더군요. 어제 초반에 살아남는 것이 목표라고 하더군요. 결과적으로는 라운드에서 살아남았으니깐 성공이죠. 맞아요. 성공했습니다. 아주 현실적인 선택을 했구요. 자기 포지션을 그리 정했으니 민폐 캐릭으로 보여지더라도 원하는 바를 이루었으니 만족했으면 했습니다. 출연한 모두가 지적이고 현명한 캐릭 원한다면 그야말로 실패한 모습이겠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성공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한 편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특히나 최정문씨를 보면서, 아~ 망가질 것을 각오하면 살아는 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대결에서 최정문을 선택하면 가장 만만한 상대를 선택하는 것이 되서 현실적인 선택이지만, 약한 상대만 고른다는 모습을 주기에 최연승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되기도 하죠. 묘하면서도 이게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기 포지션을 정하면서 주도권을 남에게 넘겨버리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스파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죠. 빚을 만들어 주면서 동정심도 얻었습니다. 당장에 내가 탈락하게 되더라도 이 사람을 물고 늘어지면 비겁한 인상을 얻게되는 일이 발생하니 꺼려지게 됩니다. 최후의 최후가 아니면 배려해주지 않을 수도 없는 존재가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비겁한 이미지를 주는 존재는 이래저래 부담입니다. 참 재밌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런 상황에서 나의 주도권을 쉽게 놓아버리면 이런 저런 변수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남들에게 휘둘리고 말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저 티비의 프로그램인데 주도권을 쥐려는 사람과 좋은 포석이 되어주는 사람과 쉽게 휘두를 수 있는 사람과 경쟁자 혹은 뜨거운 감자가 되는 사람으로 나뉘어서 이합집산 하는 모습들이 채널을 쉽게 돌리지 못하게 붙잡아 두더군요. 나라면 어떤 포지션을 추구할지, 다른 사람들이 어떤 포지션에 두려할지 궁금도 해지구요. 그렇게 했을 때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최정문이 참 걸리적거린다에서 시작된 생각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경험을 하게되어 참 재밌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떠하셨을지도 궁금하구요.


Comment ' 11

  • 작성자
    Lv.29 플라스마
    작성일
    15.08.02 19:46
    No. 1

    이거 모바일에서는 엔터가 안되는군요. 눈 아퍼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palmaris
    작성일
    15.08.02 20:13
    No. 2

    제가 보기엔 포지션을 잘못 잡았다고 봅니다.장동민 연합의 일원으로 일찌감치 들어가거나 아니면 반 장동민 연합을 굳건하게 만드는 포지션 이었어야 했어요.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서 끌려다니다보니 이기적, 배신자 이미지만 굳건해졌죠.생존을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는 캐릭터?다수연합이 장기말로 이용하다 버리기 딱좋은 패가 아닌가 싶네요.게임리딩 능력은 있어도 포지셔닝이나 이미지 구축 능력은 가장 바닥인 출연자라고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5.08.02 20:18
    No. 3

    이번 화 만으로 보면 생존해서 다행일지 모르지민 이젠 거의 바닥을 깔고 있고 다시 올라올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네요. 사람 사는 모습이긴 한데 정말 생각 없이 산다는 생각도 들고요. 애초에 최정문이 장동민 팀에 못 들어간 것도 시즌을 거치면서 결국 배신자 이미지나 신뢰할 수 없는 이미지 구축 때문이겠죠. 장동민 팀 잘 보면 아쨌든 신뢰를 지키는 사람들만 뭉쳐 있는 걸로 나옵니다. 찌찌갓이나 정무늬는 결국 장외에서 이용하는 카드 정도로 나오는 거죠. 사실 이번 스파이 임무도 정무늬는 실패 하고 찌찌갓은 성공했죠. 이런 임무도 성공을 못 시키네까 능력도 없고 생존본능은 크고 결국 가넷 내놓으라고 추한 모습만 보이게 되는 거죠. 만약 회사에사 정무늬랑 찌찌갓 중에 하나를 쓰라먄 전 찌찌갓 씁니디. 리스크가 있지만 임무 완수 하는 인물이랑 임무도 완수 못하고 그냥 임무 방기하고 도망쳐 버리는 인물 중 누굴 써야할까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치킨죠아
    작성일
    15.08.02 20:38
    No. 4

    참 저도 더지니어스 애청자로서 이런 말을 하기 애매한게 최정문이나 김경훈이니 똑같이 배신에 모토를 둔 플레이를 한다는 점에서 차이는 없는것 같은데 사람들이 유독 최정문을 불편해하고 김경훈을 재밌어하는건 게임에 임하는 태도때문 같네요. 최정문은 너무 생존에만 집착해서 게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살아남을 생각만을 하는 플레이를 하고 김경훈은 승리를 목적에 둔 게임을 하는점의 차이뿐이죠. 저도 방송을 보면서 최정문이나 김경란 등에 대해 불편한 감정만 생기지만 더지니어스 제작자측이 편집하는 영상을 보고 그 사람의 인격을 평가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인 생각은 안드네요....자기자신만 그렇게 생각하는것과 그걸 평가해서 다른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8.02 21:32
    No. 5

    초간단 한문장이 떠올라서 적습니다.

    "지식과 지혜는 투트랙이라는 것을 최정문 플레이어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늦두더지
    작성일
    15.08.02 21:53
    No. 6

    이정문 아니고 최정문입니다. 오타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8.02 22:10
    No. 7

    이정문은 저명한 무술가 아니던가요?

    실존인물인줄 알고 검색해보니 안나와서-_-

    왜 내가 무술가라고 생각했지하고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그 결과
    군림천하 등장인물이군요^^;;;;

    성숙해를 만든 이북해의 둘째아들로 이십팔숙을 총괄하며 머리 좋은 지략가로 나오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플라스마
    작성일
    15.08.02 22:51
    No. 8

    이정문이 아마 팔극권 고수로 기억되네요. 예전에 권법소년이라는 만화책이 인기있을때 방송도 타고 그랬죠. 실존 인물이었죠. 왜놈들 설치던 그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플라스마
    작성일
    15.08.02 22:29
    No. 9

    ㅋㅋㅋ 진지하게 시청한 건 어제가 처음이라 헷갈렸네요. 수정을 해봤는데, 모바일로는 수정도 안되네요. 엔터도 안되고 수정도 안되고 이거 앱이 보잘 것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8.02 22:50
    No. 10

    모바일 웹 브라우저로 접속하시는 기 편할 겁니다.

    애플계열은 사파리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구글계열은 크롬이 사용하기 편하다 하더군요.

    그럼 엔터도 되고-_-글수정-_-도 됩니다.
    어플이 기본적으로 지원해야하는 기능인데..... 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bujoker
    작성일
    15.08.02 22:48
    No. 11

    저는 블랙가넷을 안봐서 김경훈에 대한 인식은 \'사람들이 미친놈으로 보는구나\' 였다가 \'저 미친넘 이상민을 꺽넼ㅋㅋㅋㅋ\' 에서 \'그렇게 큰 배신을 하고도 아군이 생기는구나\' 에서... 이번화로는 \'와 경훈이 이제 우승자 잡더니 우승후보급 존재감보여주네\' 로 인식이 바뀌었네요. 이번화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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