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기초적인 문법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틀리는 문법입니다.
왜냐고요? 타자를 치다보면 머릿속으로는 그냥 발음 상 '맏다'라고 읽고 칠 때는 모조리 '맞다'로 서 버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어쩌면 저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 만, 뭐, 이렇게 널리 알려서 한 번 경각심을 키워보는 것도 좋겠지요.
저 같은 경우는 거의 한 편 걸러 한 편씩은 꼭 맡다를 맞다로 써 버리곤 합니다.
맞다1
[맏따]【자동사】
1. 틀리지 않다.
¶ 이치가 ∼/ 도리에 맞는 말.
2. 어울리다. 조화하다.
¶ 분에 맞는 생활/ 그녀는 네게 안 맞을 것 같다/ 옷 빛깔이 너한테 꼭 맞는다.
3. 마음에나 입맛에 들다.
¶ 입에 맞는 떡/ 음식이 내 입에 맞는다.
4. 물건과 물건이 틈이 없이 서로 닿다.
¶ 발에 맞는 신.
5. 합치하다. 하나가 되다.
¶ 장단이 ∼/ 의견이 맞을 것이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
6. 손해가 되지 않다.
¶ 수지가 맞는 장사.
7. 겨눈 것이 목표에 똑바로 닿다.
¶ 화살이 정통으로 맞았다.
8. 서로 통하다.
¶ 마음에 맞는 친구/ 눈이 ∼《남녀가 서로 좋아하다》.
맞다2
[맏따]【타동사】
1. 오는 사람을 기다려 받아들이다.
¶ 손님을 ∼.
2. 자연히 돌아오는 철이나 날을 당하다.
¶ 생일을 ∼/ 인생의 황혼기를 ∼.
3. 불러서 오게 하다. 초빙하다.
¶ 가정교사를 ∼.
4. 가족의 일원으로서 데려오다.
¶ 아내를 ∼/ 친구의 딸을 며느리로 맞았다.
5. 비나 눈 등을 몸으로 받다.
¶ 비를 ∼/ 벼락을 맞고 죽다.
6. 때리는 매나 총알 같은 것을 그대로 받다.
¶ 매를 ∼.
7. 어떤 일을 당하다.
¶ 아버지에게 야단을 ∼/ 어제 도둑을 맞았다/ 쓸쓸한 최후를 ∼.
8. 주사·침 따위로 치료를 받다.
¶ 침을 ∼.
9. 어떤 성적의 점수를 받다. 또는 서명·날인 따위를 찍어 받다.
¶ 100점을 ∼/ 결재를 ∼.
―맞다
[맏따]【접미사】 (일부 명사나 어근 뒤에 붙어) ‘그것을 지니고 있음’의 뜻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어.
¶ 궁상∼/ 빙충∼/ 징글∼/ 능청∼/ 쌀쌀∼.
여기까지가 '맞다'입니다.
보통 소설에서는 주먹으로 두들겨 맞다. 라고 할 때 맞다나 혹은 정답이 맞다. 라고 할 때 맞다를 흔히 쓰는 것 같더군요.
맡다1
[맏따]【타동사】
1. 일이나 책임을 넘겨받아 자기가 담당하다.
¶ 2학년 담임을 ∼/ 과장직을 ∼.
2. 면허나 증명·허가 같은 것을 얻어 받다.
¶ 허가를 ∼.
3. 어떤 물건을 받아 보관하다.
¶ 보따리를 맡아 두다.
4. 차지하다.
¶ 자리를 맡아 두어라.
5. 주문 따위를 받다.
¶ 주문을 ∼/ 부탁을 ∼.
맡다2
[맏따]【타동사】
1. 냄새를 코로 들이마셔 감각하다.
¶ 흙 냄새를 맡아 보다.
2. 일의 형편이나 낌새를 엿보아 눈치채다.
¶ 기자들이 무슨 냄새를 맡았는지 우루루 몰려왔다.
그리고 여기까지가 맡다입니다.
냄새를 맡다. 일을 맡다. 주문을 맡다 등이지요.
자자, 헷갈리게 쓴 건 없는지 다들 확인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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