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군(Tagmata):
이 시기 비잔틴 군의 주력병력은 수도 콘스탄티노플에 주둔하고 있는 타그마타(Tagmata, 중앙군)였는데 타그마타는 스콜라에(Scholae), 엑스큐비티(Excubiti), 아리트모스(Arithmos), 이카나토이(Ikanatoi)의 4개의 기병연대와, 누메리(Numeri), 근위대(Hataereia), 제국함대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중 기병 4개 연대(스콜라에, 엑스큐비티, 아리트모스, 이카나토이 연대) 는 타그마타의 핵심을 이루었는데, 타그마타의 4개 연대는 각각 4000명 정도의 기병으로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황제가 전쟁에 참가할 때에는 보통 타그마타의 연대 중 1만~1만 2천 명 정도의 기병이 황제를 따라 참전했다.
스콜라 연대: 스콜라에(Scholae)
비잔틴 제국의 제 1 기병대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기병대.
지휘관은 도메스티코(domestiko, 내무관)라고 불렸으며, 미카엘 3세 때에 이르러 스콜라 연대의 도메스티코는 아나톨리콘의 스트라테고스(군사령관인 군인총독)를 제외하면 제국군 최고의 직위를 가졌고 황제 부재 시 전군의 지휘권을 가지고 있었다.
엑스큐비티 연대: 엑스큐비티(Excubiti)
타그마타의 제 2 기병 연대. 도메스티코를 지휘관으로 두었다.
레오 1세(457-474)시대에 편성된 연대로 9세기에 이르러 서부 테마(Thema, 군관구) 중 제 1기병대 로 승격됐다. 또한 엑스큐비티는 지방군에 배치된 의무병을 총괄하는 임무를 가졌다.
아리트모스 연대: 아리트모스(Arithmos)
타그마타의 제 3 기병 연대로 6세기경에 창설됐다.
전쟁 중에는 황제의 경비 및 명령 전달의 임무를 맡았고, 포로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카나토이 연대: 이카나토이(Ikanatoi)
타그마타의 기병연대 중 가장 늦게 창설된 기병연대로 니케포로스 1세(802~811)가 창설했다.
누메리 연대: 누메리(Numeri)
외성 방어군과 더불어 수도의 방어를 담당한 보병 연대.
4000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었다.
근위대(Hetaereia Basilike):
1000명 정도의 인원의 부대로 기병과 보병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 부대는 대 근위대, 중 근위대, 소 근위대 로 나뉘었다.
주로 외국인이 이 부대에 입단했으며, 항상 황제를 동행했다. 주로 유목민족으로 이루어진 카자르 기병연대, 파르가노이 기병연대 도 황제를 호위하는 부대 중 하나였다.
5. 바랑기안 가드(Varangian Guard):
스칸디나비아 및 러시아 출신의 용병으로 이루어진 비잔틴 제국 황제의 친위대. 10세기 무렵부터 비잔틴 군 휘하에서 싸운 이들은 988년 키예브의 블라디미르 대공이 비잔틴 제국의 바실 2세에게 6000명의 전사를 제공하면서 비잔틴 황제의 친위대로 편입됐다. 그리스 인들보다는 충성심이 높은 것으로 여겨졌으나 몇몇 반역에 이들이 관련되기도 했다. 이들은 높은 수준의 봉급을 받았다. 비잔틴인들은 바랑기안 가드를 음란하고 용맹하며, 지독한 주당인 야만인들 이라고 평가했다. 11세기 말에 이르러 영국인, 노르만 인이 바랑기안 가드에 추가됐다. 주 무장은 도끼와 방패로 주로 체인메일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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