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살기로 하셨어요?”
왜. 얼마 전의 내게도 계속 물었던 말이었다. 생각하고 생각할 때 마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는 대답만 떠올랐다. 시대는 내가 살고 싶은 대로 가지 않았고, 나는 그런 시대에서 무릎 꿇고 살고 싶지 않았다.
“좋아하는 것들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살고 싶어서요.”
거리를 걷는 사람들, 이동기계를 타고 가는 사람들, 수선화를 부탁하러 왔던 남자처럼 많은 것을 잃고서 그저 살아만 있고 싶지는 않다.
아날로그 22화 <09. 유미 씨(2) 에피소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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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뗴입니다.
제가 그리는 유미 씨의 이미지는 글에 나오는 퀸앤 찻잔과 비슷한 것 같아요. 뭔가 고요하고 청아한. 밤에 보는 연못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 이렇게 살기로 결정했을까, 제가 제게 가장 많이 던졌던 질문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디지털을 등지고 아날로그 지키기. 다양한 사연과 사람, 감정과 아날로그들의 매력이 공존하는 시우 씨와 소이 씨의 공방으로 쉬러오세요.
‘아날로그’는 매일 한 편씩 업로드 됩니다. 현재 9번째 에피소드 ‘유미 씨’의 2 편인 22화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완결까지 8편 정도가 남아있네요.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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