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찰랑이는 양동이를 머리위로 들어올린 청년은,
끙끙대며 자신을 천계로 끌고 온 초절미녀신님에게 질문했다.
-누님. 이 물양동이는 뭐죠?
-그거 지구.
-네?
-그거 떨어트리는 순간 75억이 죽거든? 그게 싫음 버텨라?
10년, 20년, 100년...
어느새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은 이를 부득 갈며 중얼거렸다.
-망할 것들. 이쁜 것들은 이름값을 한다니까...
--------------------------------------------------------------
[나는 물양동이 하나로 세상을 구했다]연재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트렌드와는 조금 다른 글입니다. 한 번쯤 읽어보셔도 후회는 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https://blog.munpia.com/lovealma/novel/114149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