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탄이 터진 이후 원자탄의 살상력은 더한층 증가해왔습니다. 지구 상에 이미 존재하는 원자탄만으로도 인류를 수십 번 죽이고도 남을 정도의 위력을 가진 원자탄! 2차대전 이후 생긴 과잉 살상을 의미하는 영어의 신조어 'Overkill'이라는 단어는 인류의 미래에 암영을 던지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리적 위치상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을 뿐만 아니라 호전적인 북한으로부터도 지속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특수한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만 경찰국가 미국의 위상은 갈수록 약화하는 듯합니다. 세 개의 의문이 항상 우리 국민의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미국의 핵우산 보호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가? 앞으로 우리나라는 원자탄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보유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언제쯤일까?
장편소설 '무궁화의 진실'은 이러한 의문을 가진 분들을 위해 써진 소설입니다. 우리 역사상 원자탄을 개발하려고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970년대 후반기 유신체제의 말이죠. 이 기간은 소설의 가장 중심을 차지하는 시대적 배경입니다마는 전기소설의 형태로 쓰인 소설 '무궁화의 진실'은 1948년부터 2020년까지의 70여 년을 넘나드는 시대를 배경으로 쓰였습니다.
북한에서 태어난 대지주의 아들 김현철은 1948년 여름 그의 몸종 간난이와 사투를 벌이며 북한을 탈출하여 미국에 정착하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원자탄과 관련된 사건은 한국과 미국은 물론 주변 4개국을 넘나들면서 전개됩니다. 그리고 주제가 주제인 만큼 사건은 관련 국가의 정보기관과 범죄조직의 이해관계가 얽혀 점점 역동적인 미스터리가 되어 갑니다. 드디어 사건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종결되는데…….
회원님들의 열화같은 관심과 격려 속에서 이미 프롤로그에 이어 13회까지가 연재되었습니다. 원자탄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스릴과 액션, 모험과 추리, 사랑과 욕망, 음모와 정의의 실현 등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회원님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합니다. 부족한 필치입니다만 제 글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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