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람들의 사랑법 확인하고 가실께요

옛날 사람들의 사랑법

==== 본문중 ====

등불을 들고 마 부인의 처소로 

자신도 모르게 움직였는데

종들도 시녀도 흔적 조차 없다.

꼭 이 집안에 마부인과 

자신만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부인! 주무시오!"

곱게 화장을 한 마부인이 

사향냄새를 풍기며 조용히 나온다.

도길은, 

맨발로 나선 마부인에게 등불을 전해 주자 

마부인은 그 등불을 받아 들고 붉은 입술로 

불어 등불을 꺼뜨렸다.

마부인이 그 등불을 바닥에 놓고

도길의 그 듬직한 손을 잡아 끌었는데

도길은 점잖게 마부인을 잡아 당겨서

마부인을 껴 안고 그리고 얼굴을 보았다.

눈에서 달이 들어 있었고 

입술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둘은 그렇게

꿈 같은 하룻밤을 보내었다.

https://novel.munpia.com/363817/page/1/neSrl/5435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