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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마워.”
“하여간 사내 녀석이 눈물은 많아가지고.”
“..? 뭐라고?”
“응. 왜?”
나는 순간 충격을 받았다.
짧은 머리 때문에 내가 남자로 보였던건가.
아무리 어리고 남들에게 온갖 욕을 먹어 삶을 포기했어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나중에 컸을 때 예쁜 드레스를 입으며 사랑하는 사람한테 고백하는 그런 동화 같은 꿈은 있었는데.
그런데 남자라니...!!
“나, 여잔데...”
“뭐라구??”
소녀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진짜 나를 남자로 생각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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