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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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8 파잎
작성
23.06.07 12:02
조회
51


늘 홍보만 열심히 하다가

작가이자 독자이자 그냥 열심히 사는 한 사람으로

진심 담아 글 한 번 적어봅니다.



좀 아는 사람들은 피한다는 공모전입니다.


난다긴다하는 사람, 유명하신 분들, 떠오르는 샛별들은

벌써 글 올려서 매일 조회수 수백, 수천 넘기고 있죠.

어느 커뮤니티에서 그런 분들마저도 돈 안될 거 같다면서

연독률 떨어지는데 접을까 고민하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

이쯤되니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편엔 이미 상 받을 작가 다 정해졌고

나는 망했구나 싶으신 분들도 수두룩할거라 생각이 드네요.



공모전은 저처럼 많은 분들이 도전해보시는 장이 되었습니다.

순문학 위주의 글을 쓰시던 분들도

이 곳 분위기에 맞춰보려 제목도 소개글도 바꿔보고

원래 지향하던 전개와 목표를 벗어나

정신줄 놓고 글 방향 바꾸기도 할 겁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그중 몇몇은 운 좋게 인기는 느는데

정작 글이 막혀 갑자기 연독률이 박살나거나

자신 없어 때려치우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요.


도전하시는 분들의 수 만큼이나

성공자들보다 실패자가 더 많을 거고

다양한 개개인의 고민들이 존재할 겁니다.




그럼 이제 저의 경우를 말씀드려볼게요.

솔직히 여기서 홍보해봐야 제 글은 먹히지 않습니다.

수치로 뭘 알아볼 만큼의 유입 자체도 없습니다.

긍정 회로도 돌려보고 새롭게 의지도 다져보며

타 사이트에 올리면 좀 괜찮지 않을까 하지만,

여기서도 안되는 게 타 사이트에선 먹힐거라는건

작가의 오만한 생각이겠죠.


지금처럼 새로운 글이 넘쳐 나는 때에

홍보 게시판 자체엔 뭘 읽을까 들어오는 독자보다

내 작품 읽어줬으면-하고 고민하는 작가가 훨씬 많고,

그 분들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홍보하나 싶어

그냥 제 홍보글을 눌러보시겠지요.

운 좋게 작품 링크를 타고 와도,

작가 마인드 볼 겸 공지 한 번 보고,

필체 볼 겸 0화나 1화 눌러보고

‘아~ 이런 식으로 쓰는구나. 흥.’ 하고 말 겁니다.

글이란 게 혼자만의 싸움이고 객관적 지표가 없으니

작가로서는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알면서도 작가 또한 역시 독자라고 생각하면서

저는 하루에도 여러 번 열심히 홍보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실력이 없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물론 그것마저 주관입니다만,

제가 보기에 여기 다른 작가분들도 보면

어휘 좋고 글들 다 기본 소양처럼 잘 쓰시니까요.


근데 제 글은 그냥 안 먹힙니다.

좋게 봐주려고 해도 재미가 떨어지나 봅니다.

안타까움에 그냥 봐주시는 분들께서

응원의 댓글 남겨주시는 거 저도 압니다.

올드한 스타일로도 보이겠죠. 예.. 알아요.

주 7일 안 써도 재밌으면 주 3회도 기다려져요.

저도 작가이기 전에 오랜 독자니까 그 마음 아는 거죠.


그걸 아는데 접고 새 작품 쓸 생각을 못하는 건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죠.

그냥 제가 그렇게 생겨 먹어서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홍보글이라도 올리면서 다른 작가분들 둘러보고

마음으로나마 힘내시라 응원하는 거죠.


먹힐 글은 초장부터 먹히고

아닌 건 그냥 안 되는 거더라고요.

뒤늦은 떡상 그런 건 공모전 아닐 때나 간혹 먹히지요.

공모전에선 초장에 치고 나가는 게

잘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작가가 기분 좋게 쓰는 작품이어도

유입이 없다는 건 망작이란 말 아니겠습니까.

우리 위로, 또 아래로 치고 올 작가들도

다 마찬가지의 길을 겪어왔고 앞으로 또 겪겠지요.


내 작품이 망작이구나 인정하는 건 참 쉽지 않습니다.

공들여 낳은 작품인데 당연히 나라도 사랑해주는 게 맞는 자세이고요.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재미없는 작품보다 재미있는 작품들이 더 많다는 걸 아는데, 마음에 여유가 그만큼 없으니 처음에 눈에 확 들어오고 시원시원하고 고민안하게 되는 글들을 독자분들께서도 더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 현타가 오네요.

하지만 제가 이런 글을 홍보 게시판에 쓰는 이유는 말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저는 제 글을 아직 접을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든 세계관, 제가 만든 스토리, 제가 만든 캐릭터. 너무 아까워서 아직 버리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같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십육도>의 독자분이 되어주십시오^^!


판타지물이고요.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십육도 땅 전역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힘겨루기,

그 안에 초인적인 능력들을 가진 장수들의 이야기입니다.



PChttp://novel.munpia.com/364398

모바일:

https://mm.munpia.com/?menu=novel&id=364398&renewal2=TRUE



방대한 내용으로 천천히 빌드업하는 형식의 소설입니다.

모자란 실력이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Chttp://novel.munpia.com/364398

모바일: 

https://mm.munpia.com/?menu=novel&id=364398&renewal2=TRUE



재미있게 보셨으면 추천 꾹! 선작 꾹!





그리고 작가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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