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는 먹을 것을 찾아서 석실을 기웃거렸을 무렵이었다.
“으음! 뭔가 좀 이상하군.”
천마는 눈을 치떴다.
흑백 눈동자에서 광채가 번뜩했다.
그리고 그의 미간에 아롱진 도형이 바르르 떨었다.
천마는 그때쯤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석벽에서 이상한 입자가 휘날리는 정경이 눈에 잡혔다.
예전 같으면 어림도 없었다.
발견하기도 전에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영롱한 입자를 구별해 낼 수가 있었다.
그것에 불꽃이 튀기며 서서히 타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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