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탐정>
26화 연재되었습니다.
찾아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6화 내용 발췌-
“어떻게 걱정을 안 해요? 갔던 건요? 정말 절 미행하는 게 아니었어요?”
“그렇다니까, 왜?”
“아, 아니요. 그게… 아저씨는 그림자라 얼굴 표정은 볼 수 없지만, 그래서인지 목소리에서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서요.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 것처럼 느껴져서요. 그리고 웃는 것도 좀 어색하게 들렸고요.”
“에이, 아니야. 내가 왜 안 좋아? 내가 좀 예민해서 그런 걸 거야. 잘 알잖아? 내 강박증. 주변이 너무 더럽고, 어지럽혀 있어서 그랬어.”
“아하, 그래요. 그랬구나.”
송이는 피식피식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사실은 그냥 떠 본 건데. 어떻게 목소리만 듣고 그걸 알 수 있겠어요. 크크.”
“뭐야? 아휴, 나 참. 난 또 네가 나에 대해 좀 알아가는 구나 싶었는데…”
“에이, 왜요? 그래도 아저씨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있는 걸요? 잠깐 떨어져 있었는데도 그립더… 아니, 무서워서 그리웠다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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