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선, 도술, 전우치 등의 키워드를 좋아합니다.
그렇게 알게 된 중국식 선협(신선이 등장하는 무협)중 잘 쓰인 작품들도 많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작품 기저에 깔려있는 비인간적인 분위기에 지쳐 직접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적덕행선 공덕원만.
선을 행하여 덕을 쌓으면 신선이 된다는 도교의 사상입니다.
하지만 선협이라는 장르에서 ‘선’이 나오는 걸 본 적이 없었습니다.
공모전에서 특이한 장르가 불리할 지는 모르겠지만
오직 한국식 선협을 써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시작한 작품입니다.
길 가던 행인을 죽이고 기연과 재물을 뺏는 중국식 선협만큼의 사이다(그런걸 사이다라고 한다면..)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의 것을 빼앗지 않고 노력과 협의로 강해지는 주인공을 그려보려 합니다.
(취할 것도 취하지 않는 고구마는 없습니다.)
응원과 지적 모두 달게 받겠습니다.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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