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우릴 위해 큰맘 먹고 산 건데
샤워실에서 모나가 검은색 돌핀 팬츠와 하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녀는 거울을 보며 이를 닦았다. 강인은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 그녀의 뒤태에 그만 멈칫했다. 탄력 있는 엉덩이와 거울에 비치는 가슴이 흔들렸다. 내심 뒤에서 안을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다.
”들어와. 강인“
그녀가 다정한 목소리로 들어오라 했다. 괜히 웃음이 난다. 들어가면 그녀를 안을 생각이 제일 먼저 앞섰다. 샤워실에 들어갔다.
”악!“
비명을 질렀다. 모나는 어디 가고 온몸을 빨갛게 물들인 여자가 강인을 노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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