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홍보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을 홍보할 수 있습니다.
홍보규정은 반드시 준수해주세요.



작품 홍보 ㅡ 수천년의 유산

작성자
Lv.14 네로고양이
작성
20.05.16 02:16
조회
21

"사람들은 옛것이라는 말을 들으면 제일 먼저 지루하고 머리 아픈 것이라고 생각해. 이 정도는 정말 흔한 생각이니까 이해할 수 있어."


소녀가 손에 들고 있는 붓으로 종이에 재빠르게 휘갈긴 뒤, 공손히 옆에 두었다.


"내가 주로 익히는 것은 동양쪽이야. 서양쪽도 하고 있어. 지식이 절대 모자라지는 않지만, 최근 관심은 동양쪽에 쏠려서 서양쪽을 등한시 여기는 것은 있기는 하네."


어떠한 문자를 쓴 것으로 보였지만, 너무나도 추상적이라서 처음 보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런 것을 초서라고 해. 너무 흘려쓴 서체라서 형태로만 보고 유추하려고 하면 절대 해석하지 못하는 기이한 문자지. 초서만큼 쓰기 어려운 문자가 더 있기는 할까?

너무나도 흘려쓴 나머지, 필체가 사람들마다 다 다르고, 자신이 쓰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이 정도면 문자로써는 꽝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일지도."


소녀는 그외에도 여러가지를 종이에 써서 보여주었지만, 하나 같이 이해를 못하는 물건들이었다.


"옛날 기록물은 거의 대다수가 초서로 되어 있어서, 고문서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초서를 익혀야 해. 머리만 아프고 쓰기 어렵고, 아무도 안 쓰지만 해석하기 위해서는 이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지.


가만히 앉아, 자신이 쓴 글을 잠깐동안 보고 있던 소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아무튼, 얘기가 조금 벗어난 것 같네. 옛것을 생각하면 지루하고 머리가 아프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이해해. 하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알아줬으면 좋겠어."


소녀가 종이에 누구라도 읽어볼 수 있게 또박또박 한글을 써서 보여주었는데, 이 말은 다음과 같았다.


< 옛것이 있었기에, 지금 현대 시대가 있다는 것. >


https://link.munpia.com/n/209431 ㅡ 수천년의 유산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품홍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476 공모전 감평 부탁드립니다. Lv.19 WhiteSmi.. 20.05.16 28 0
11475 공모전 <아포칼립스의 최강자>내가 쓴 소설이 현실... Lv.39 DRAIN 20.05.16 24 0
11474 공모전 처음으로 홍보라는 걸 - 물약무적 Lv.12 JJunii 20.05.16 26 0
11473 공모전 홍보글. Lv.14 빛소 20.05.16 24 0
11472 공모전 오랜만에 '판타지' 어떻습니까? Lv.17 작소유 20.05.16 38 0
11471 공모전 슬슬 지쳐가기 시작하는 순간. Lv.4 부르고트 20.05.16 36 0
11470 공모전 절제의 미학 #계략공 #무심히다정공 #어둠의세계 #... Lv.5 쓰다A 20.05.16 20 0
11469 공모전 당신을 최면의 세계로 데려가겠습니다. Lv.17 헤브즈 20.05.16 27 0
11468 공모전 황제의 개를 줍기로했다. #이세계 #선결혼후연애 #... Lv.5 쓰다A 20.05.16 19 0
11467 공모전 요즘 크툴루가 핫한 거 같아 탑승하려 합니다 Lv.23 BD번 20.05.16 26 0
11466 공모전 와 진짜 어의가 없네 Lv.29 봉인해제 20.05.16 47 0
11465 공모전 카페알롱제( 블랙홀 시리우스 X1) Lv.35 쏙소리 20.05.16 28 0
11464 공모전 소팔봉씨의 황당한 면접평가 Lv.26 [탈퇴계정] 20.05.16 31 0
11463 공모전 형 있는 사람 구경오세요. Lv.6 엉리 20.05.16 23 0
11462 공모전 감사합니다! Lv.16 롬새 20.05.16 27 0
11461 공모전 살인범이 나타났다. 시체를 보는 사나이 11화 연재. +2 Lv.30 공한K 20.05.16 34 1
11460 공모전 제대로 된 현판을 읽고 싶다면 Lv.9 [탈퇴계정] 20.05.16 30 0
11459 공모전 무거운 정통판타지 주관있게 써 보고 싶습니다. Lv.6 그린웰킨 20.05.16 36 0
11458 공모전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루에 하나 연재 계속... Lv.61 잡채만두 20.05.16 32 0
11457 공모전 출판사와 계약했고, 완결이 목표,주말도 계속. Lv.22 주기공 20.05.16 52 0
11456 공모전 글은 잘 썼는데 노출이 안 되서 고민인 신인 작가... +3 Lv.7 김일언 20.05.16 87 0
11455 공모전 원래 무협이 이렇게 인기가 없었나요? +2 Lv.27 천생악필 20.05.16 47 0
11454 공모전 그리스 암흑기의 천재 웅변가 Lv.26 잘생긴낙타 20.05.16 27 0
11453 공모전 under the sea~♩ Lv.9 렌시아a 20.05.16 35 0
11452 공모전 <도깨비의 계약자> 홍보하러 왔어요! Lv.31 레케안 20.05.16 35 1
11451 공모전 제한이 없는 글쓰기! 통제불능의 글쓰기! +1 Personacon 막장법사 20.05.16 44 1
11450 공모전 재밌는 글 Lv.29 성천우 20.05.16 45 0
11449 공모전 심해로 다이빙 한번 하시죠. Lv.2 hishero 20.05.16 33 0
11448 공모전 과학, 복수, 현대 판타지 Lv.17 글로잉 20.05.16 33 0
11447 공모전 잘 안 팔리는 소설. Lv.31 룩스미아 20.05.16 4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