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ㅡ
“뭐-뭐냐!”
너무 놀라면 말까지 더듬는다고 했던가-!
나부도의 눈동자는 찢어지도록 부릅떠야했다.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모습이 저러할 터였다.
검고 커다란 삼각형 머리는 시시각각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었다.
정면으로 바라보면 바람을 안고 하늘로 훨훨 날았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얕아지는가 싶더니 꼬리가 너울너울 춤추고 있었다.
그리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눈앞에서 흔들리며 바람을 품고 다가서고 있었던 것이다.
“용········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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