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아! 동자삼은 상처를 입게 되면 천생의 효능이 반으로 줄지...또한 진액이 흘러내리면 더더욱 줄게 되고 복용할 때 먹기 좋다고 씹어 먹으면 그나마 또 반으로 준단 말이다.)
생전 처음 보는 천년동자삼이니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이미 목까지 비튼 상태라 효능이 떨어지기 전에 다시 덥석 입안에 처넣었다.
꾸-깃!
숨통이 막혔지만 용케도 멈추지 않았다.
몸서리치듯 한동안 낑낑, 컥컥대며 목구멍 안으로 밀어 넣는데 너무 굵었다.
입안에 꽉 들어차서 눈물에 콧물까지 질질 흘렸다.
우-드득!
천년산삼이 목구멍 깊숙이 들어가면서 숨통을 조금 터놓은 틈새였다.
조그만 더 들어가면 뱃속으로 사라질 순간인데 아직도 기도가 완전히 열리지 않아서 캑캑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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