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하지만 비싸 보이는 시계를 길거리에서 주운 뒤 이상한 곳에 텔레포트 되어버린 그는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곳을 피해 호텔 안으로 들어온다.
근데 왠걸, 그 호텔에 좀비가 훨씬 많았는데...
징그러운 사람 팔, 잘린 목, 피로 흥건히 젖은 몸, 목 없는 좀비, 눈이 뒤집혀서 따라오는 좀비, 서늘한 호텔 안. 그리고 분명 자기가 닫았는데 자기가 못 여는 이상한 호텔의 출구.
뭐야, 전부 이상하잖아. 그런데 보는 사람은 재미있지 않을까?
살아있는 생존자들은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있었던 걸까?
자기 아빠가 잡아먹히고 있는데 눈 한 번 깜짝 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던 꼬마 아가씨 서나의 정체는?
살아있는 생존자들끼리 서로 경계를 취하고 있는 이유는?
이들은 어떻게 살아온 거지?
그래서 물어봤다.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닥치는 대로 죽이면 돼.”
한 번 빠져볼래요?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호텔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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