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 나와 아주 비슷한, 또 하나의.
Mensch : 좋은 사람.
가깝거나, 또는 머나먼 미래에 등장한 신인류.
그들은 신인류라 불리다가 정식 별명으로 Another Mensch,
즉 '나와 아주 비슷한 (좋은) 사람'으로 명명되었다.
어째서 '좋은 사람'일까.
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모체가 존재했는데,
쉬운 말로 '숙주'라는 말로 설명이 가능하다.
본래 존재했던 '나'를 주인, 또는 '또 다른 나'라고 주장하는,
새로이 등장한 '신인류'.
오로지 본래 존재했던 '나'를 위해 '또 다른 나'는
좋은 사람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었다.
강원도의 조용한 동네에서 부족하지않게 성장해온 19살 백세하에게도 '또 다른 나'는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에게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데, 앞서 말했듯이 부족함은 없이 커왔지만 외로움마저 풍족하게 커버린 탓에 '또 다른 나'라는 존재에 있어 동경심을 없지않게 품고 있다. 외골수스러운 심성으로 남들에게는 외로움을 과시하진 않았지만 그의 속마음은 여전히 외롭다. 주변의 절친한 친구에게도 나타난 Another Mensch.
과연 세하에게도 '어나더'가 등장할까?
발달된 공상과학세계에서 펼쳐지는 비밀과 비밀이 겹쳐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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