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챔>
정박사는 대대로 상피조직에 암이 발생해서 죽는 가족 내력이 있다.
가족들이 차례대로 모두 암으로 죽었다.
침팬지는 상피조직에 암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침팬지의 배아줄기 세포에서 새로운 세포를 발견해 슈퍼 셀을 만든다. 그것을 아들에게 주사하는데...... 침팬지가 되고 말았다.
정박사는 이후 오랜 연구 끝에 인간의 배아줄기 세포에서도 같은 세포를 발견했다.
인간 슈퍼 셀이다. 그것을 맞은 침팬지 시후가 사람으로 변하면서 좌충우돌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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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munpia.com/hs3274/novel/55652
35회. 아름다운 슬픔 - 일부 내용입니다. 전부를 보시려면 윗줄 클릭을~
산중턱에 거대한 벚꽃나무 숲이 펼쳐졌다. 숲 사이에 제법 큰 길이 나 있었고, 그 위로 벚꽃 꽃잎이 휘날리고 있었다. 시후와 설이는 아직 아무도 없는 숲 속 길을 단 둘이서 꽃잎을 맞으면서 걸었다. 설이는 이 길로 곧바로 엄마에게 가고 싶었다.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눈물 나도록 아름다웠다.
“정말 환상적인 장면이네요.”
시후가 말했다.
“우리 오늘 영화를 찍으러 온 것 같아요.”
설이가 두 손을 벌려 눈송이처럼 내리는 꽃잎을 받으면서 말했다. 설이의 두 눈에 눈물이 맺혔다.
*
“분명히 이 얼굴입니다.”
아침 일찍 들이닥친 나경정에게 소장이 말했다.
“소장이 직접 사진을 찍었습니까?”
“순경이 찍었는데, 지금 외근을 나갔습니다. 부를까요?”
소장이 말을 하고 무전기를 들자 순경이 지구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PC를 만지던 박형사가 사진을 들고 순경에게 다가갔다.
“어제 저녁에 본 남자 맞아요.”
“네, 그 사람입니다.”
순경이 대답을 하고 나경정에게 거수경례를 했다.
“그 사람에게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까?”
“연예인 흉내를 잘 냈습니다만, 첫인상과 달리 사람이 재미있고요. 인간적이었어요. 미소가 아름답고요.”
순경은 설이의 미소를 떠올리며 얼굴을 붉혔다.
“첫인상은 어땠는데요?
“야성미가 느껴진 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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