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의천도룡기 마지막 부분.

국내에 들어온 것은 마지막 권이 잘린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0년간 고려원 판본을 진짜로 알고 살아왔는데...굉장한 충격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주지약이 장무기를 찾아왔을 때 장무기가 손을 떨면서 붓을 떨구는 장면이 나오고,

그 밑에 <끝> 이라고 달랑 써있었는데...

정말 그게 끝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한성수]

음, 저 역시 들은바 주지약이 두 사람앞에 나타나자 장무기가 한숨을 토해내며 끝난다고 하더군요. 굳이 해석하자면 결국 두 여인 모두 장무기를 따른다는(음, 좋구나!!)...

[유리]

비디오에서는 주지약을 떠나보내고
책에서는 둘다 장무기를 따르게 된다고 저도 들었습니다만......

[가우리]

의천도룡기는 신판본을 가지고 번역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는 번역당시 신판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구판본으로 번역)

신구판을 비교하자면 구판에서는 조민의 이름이 조명(趙明)으로 되어있고, 주지약은 도사가 됩니다.
신판에서는 윗분들 말씀처럼 조민과 주지약 둘 다 장무기와 맺어지는 걸로 결말을 장식합니다.

ps.절필 후 전 작품을 계속, 세세한 부분까지 개작하셨는데.
영웅문 3부작 중에서는 목염자,진남금 부분이 가장 커다란 수정이라고 생각합니다.(양과의 어머니가 변경되죠)

[가우리]

위작인 의천도룡기 후편도 서너번 읽었지만 필력은 첫번째 장부터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냉면인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