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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5 추락기사
작성
08.04.15 04:56
조회
4,714

작가명 : 최영채

작품명 : 마스터 대전

출판사 : 청어람

최영채 작가의 신작이다.

이 작가의 전작으로는 드래곤체이서와 SIR이 있는데 이 두 작품은 내가 고등학생 시절에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던 글이었다. 그래서 망설이지 않고 1.2권을 대여했다.

어떤 내용일까.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대륙의 마스터들과의 싸움에 휘말린다는 말로 미루어 짐작할때, 아마도 어마어마한 환생의 경험이 축적된 주인공이 유유자적 살고자 하는데 그게 안되서 좌충우돌 사고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했다.

그옛날, 드래곤 체이서와 SIR을 읽었을 때의 재미를 생각하면서...

막연한 기대를 품었다.

.

.

.

그런데,

이건 뭐 최악이라 할 수 있다.

맹세코 이 작가의 소설은 두 번 다시 보지 않으리라.

도대체 무엇이 마스터 대전이란 말인가.

아니, 그보다 먼저 오타문제에 지적하도록 하겠다.

'훈령생...'

내용도 아니고 목차에 오타가 있다는 건 아주 편집을 발로 했다는 소리다. 가뜩이나 유치해 보이는 어구로 장식된 목차인데 정말 책을 볼 마음이 완전히 사그라든다.

둘째,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물결표시(~).

진정 이 분이 드래곤 체이서와 SIR을 쓰신 분과 동일인인지 의심하게끔 만들었다. 차라리 신인작가의 책이었다면 이 정도로 실망감은 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양판이려니 하고 넘어갔을 테니까. 하지만 내가 재미있게 봤던 작가분의 신작이기 때문에 더 실망감이 든다.

셋째, 어설픈 묘사력.

정말 한숨만 나온다. 예쁜 여자를 볼 때 그저 예쁜 여자라고 하면 끝나는 줄 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 어떤 설명도 없다. 필력이 완전 꽝이다.

무림세계의 개념을 가져다 쓰면서 판타지세상을 완전히 바보로 깔아뭉개는 것도 용서할 수 있고, 어린애가 완전히 신급 존재가 되어 버리는 것도 용서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생각이 없는 등장인물은 용서가 안된다.

게다가 검술은 왜 그렇게 금방 강해지는지. 조금 있으면 소드마스터를 찍어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주인공은 아무런 목적의식도 없고 이야기는 점점 산으로 간다.

인물간의 대화는 전혀 흥미롭지 않고 성의 없이 대충 휘갈겼다는 느낌이 다분하다.

보는 도중에 책을 덮고 싶은 마음이 치밀었지만, 전작에 대한 애정을 상기하면서 참고 또 참았다.

아냐, 이건 아닐꺼야.

그래 뭔가 이유가 있겠지.

2권을 완독한 지금, 조용히 한숨을 내쉰다.

함께 빌려온 게임소설 '론도'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너무 기대한 것일까.

마스터 대전.

최영채 작가의 능력이 원래 이정도에 불과했던가.

아니면 독자인 나의 안목이 성장한 것인가.

확실히 나는 제노블레이드, 환생룡카르베이너스등을 보고 재미있다고 말하는 그 때의 고등학생은 아니다.

너무 비판적인 내용으로 가득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중고등학생 정도의 연령층이 보기에는 괜찮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므로 그저 킬링타임을 하기 위한 라이트 유저라면 즐기는 것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이다.

작가라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

좀 더 발전했어야 한다.

작가의 전작을 읽었던 나이 어린 독자층이 성장한 만큼 그도 달라졌어야 했다.

그런데 결과는 오히려 퇴보로 나타났다.

그래서, 참으로 실망이다.


Comment ' 27

  • 작성자
    Lv.1 흑오조
    작성일
    08.04.15 05:34
    No. 1

    비평란에 어울리는 글이군요.. 그리고.. 조금...표현이....거치네요;;
    아직 최영채님의작품을 읽어보진 못해서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감상란에 어울리는 글은 아닙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네오그랑존
    작성일
    08.04.15 06:01
    No. 2

    확실히 전작에 비한다면 퇴보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작들에서는 작가만의 개성이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작은 그저 양산형판타지 였을 뿐입니다
    전업작가가 목표라면 이정도 작품성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보는 유저층이 중고등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8.04.15 08:44
    No. 3

    거칠긴 하지만 충분히 공감이 가는 감상이네요. 작가도 같이 독자와 성장해주지 않으면 곤란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4.15 10:14
    No. 4

    제가 아는 재여점 사장님들은 그러더군요. 주요 고객층은 '아저씨'(대학생이상)들이라고요. 중고딩은 생각만큼 많이 가져가지않는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저는 3군데를 주로 다니는데, 한군데는 초,중,고,대학이 붙어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뇨뇨뇨뇨
    작성일
    08.04.15 11:31
    No. 5

    다른 사람이 썼다는 느낌이랄까요. 1권 읽는 내내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그러면서도 습관적으로 2권에 손이 가게 된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08.04.15 12:09
    No. 6

    마스터대전은 봤습니다만 드래곤 체이서는 안봤습니다.
    언젠가 볼거 없을때 한번 봐야지 생각하고 미뤄놨었는데...
    드래곤 체이서 정말 볼만한가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4.15 13:54
    No. 7

    표현 그대로 '볼만한 수준'입니다. 마스터대전이 워낙 하한가를 쳐서 비교급으로 드래곤체이서에 좋은 평가가 가는거지, 크게 뛰어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아주아주 옛날 작품이라 좀 고루한 면도 있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침선방주
    작성일
    08.04.15 13:55
    No. 8

    정말 죄송한데,1권 후반부에서 결국 포기하고 접었다는.....
    제가 왠만함 1,2권은 다 읽는 편인데.....
    작가님의 이름도 믿을것이 못 된다는,최영채님이 아니었음 고등학생인지 확인할려고 했지요.-고등학생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꺼진 불도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소원
    작성일
    08.04.15 14:23
    No. 9

    지뢰 발견이네요 감사합니다 추천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여름밤
    작성일
    08.04.15 14:38
    No. 10

    작가분 작품을 다 안봇거라서....글은 쓰면 느는건데 이상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4.15 14:40
    No. 11

    그것도 옛말이지요.. 요즘엔 써도써도 그대로인 분도 많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고소원
    작성일
    08.04.15 15:07
    No. 12

    산산님// 맞습니다. 너무많아서 큰일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흑구청구
    작성일
    08.04.15 17:41
    No. 13

    맞습니다. 요즘은 작가분들이 글을 많이 써도 실력은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오히려 맨처음 에 내놓은 글보다 퇴보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더군요. 그런 책을 써놓고 책값은 또 8000~9000원
    입니다. 미치겠더군요.
    도대체 nt소설보다 나은점이 하나도 없는데도 책값은 더럽게
    비쌉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08.04.15 18:36
    No. 14

    첫 글에는 자신이 계속 생각해오던 여러 설정이나 기존 소설의 문제점 같은거에 대한 고찰 등 자신의 역량이 집중되서 제법 걸작 내지는 괜찮은 글을 써놓고, '아 이제 모든걸 불태웠어' 식으로 더는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는 경향이 좀...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자신을 극복해나간다는건 어려운 일이죠.
    그렇다고 또 계속 그런가하면, 첫작품 이후로 서너번 죽쑤다가 갑자기 초사이언이라도 된듯 각성하는 분도 계셔서 -ㅅ-; 장담할 일은 아닌듯.

    그런 의미에서 최영채님, '다음 작품'은 믿어보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8.04.15 22:07
    No. 15

    드래곤 체이서하면 생각나는 건 그 이상한 러브라인이더군요.
    사실은 친남매가 아닌 주인공과 누나...
    글을 읽다보면 서로에게 남매간의 정 이상의 감정이 있다고 묘사하고 그 쪽으로 전개해나갈 듯 하더니 어느 순간 그 감정은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 사랑을 키워가는 전개방식으로 변헤있더군요.
    전혀 아무런 예고나 복선없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한길
    작성일
    08.04.15 23:47
    No. 16

    이렇게 쓰는 게 더 많이 팔려서 그런 듯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풍운뇌공
    작성일
    08.04.16 22:13
    No. 17

    드래곤 체이서는 꽤 오래된 작품이죠..제가 대학생때 본 소설이었으니..
    아마 오랜만에 복귀하셔서 그런지 필력이 떨어지신 건지.
    아님 요즘 소설들이 잘 안팔리니..양산형 체제로 갈려고 그럴수도 있구요
    주로 초,중,고등학생들쪽에 수요가 많다보니 먼치킨쪽으로 안심하게
    나갈수도 있구요..뭐 ^^;;
    여러 이유가 있으시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정한(情恨)
    작성일
    08.04.17 12:26
    No. 18

    마지막 말이 인상 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04.17 19:36
    No. 19

    전부 별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절정검수
    작성일
    08.04.18 03:20
    No. 20

    양산형 먼치킨이라도 급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여^^
    그만큼 작가님에게 실망이 크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8.04.18 05:21
    No. 21

    작품을 찾을 때 작가를 바꾸세요.
    중고딩들이 읽기 힘들어하고 재미없어하는 작가를 찾아 보세요.
    중고딩을 대상으로 쓴 글을 가지고 여러가지 찾고 성토하는 것보다는 쉬워 보입니다.
    뭐 비평이 잘못된거보다는 자신의 작품을 보는 눈이 바뀌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영역을 찾아가보는것도 좋습니다.
    전 무협쪽만을 봐서 추천하기는 좀 뭐하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8.04.18 05:23
    No. 22

    아 근데 이거 진짜 청어람꺼 맞나요?
    뭐 확인해보면 쉽게 알수 있지만... 뭐 환상이나 영상 뭐 이런대면 그럼 그렇지 하고 넘어 가겠는데. 청어람이라니... 그것도 발로 한 편집.

    훋ㄷㄷ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매드소설
    작성일
    08.04.18 22:47
    No. 23

    제가 절대 선택하지않는 출판사가 딱 2군데있죠, 환상과 영상 윗분과 비슷하네요. 저도 순간 당황 청어람이라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재용在容
    작성일
    08.04.22 06:02
    No. 24

    야...양산형 먼치킨이라....(먼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쵸코사탕
    작성일
    08.05.06 12:33
    No. 25

    드래곤체이서랑 SIR도 수작은 아니었던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5.18 08:54
    No. 26

    어떻게 반대가 1표도 없냐 ㅋㅋ ...

    그런데 드래곤체이서/SIR 은 '못읽을 정도' 는 아니었단 거죠.
    나름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았던 책 이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또다쳐
    작성일
    08.05.20 02:05
    No. 27

    예전엔 동아 영상 환상 쪽만 피하면 지뢰는 거의 없었는데 요즘에는 거의 다 지뢰더군요 믿을게 없다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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