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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님의..환희밀공을...읽고..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9.04.18 04:46
조회
4,043

작가명 : 설봉

작품명 : 환희밀공

출판사 : 청어람

오늘 설봉님의 환희밀공을 봤습니다.

전 보기전에 책을 들고 든 생각이 초반 고생==>후반 먼치킨

이생각부터 하고 책을 폈는데 역시나 초반부 주인공의 고난은

항상 같군요... 여짓것 소설들과 다른 강한 소재를 들고나오

셨지만.. 전 그다지 다른 작품들과의 차이점을 못찾겠습니다.

예전에 그분 작품을 다 본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이

읽었습니다. 볼때마다'아..글의 흡인력이..대단하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안타까운것은 글의 흐름이 다

같다는 생각입니다. 소재는 다양하나 볼때마다 드는생각은

"뻔하다"라는 겁니다.

아쉽게도 그래서인지 새책이 나왔음에도 책에 대한 궁금중이

크게 일지 않습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주인공도 성격이.. 약간의 차이씩은 있겠지만

이제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주인공들 주는 느낌이 다 비슷합니다.

뭐 냉철하고..판단력 뛰어나고..독종...

소재보다 글의 흐름을 바꿔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아니면 악인을 그려보시거나... 무공은 약하지만

다른면에서 뛰어난 주인공을 그려보시거나....

환희밀공 보고나서...갑자기 드는..허탈감에

주제넘게.. 한마디 적어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9.04.18 12:40
    No. 1

    솔직히 많은 알려진 작가분들도 그리고 일반 작가분들도
    책이 3번째 작품이 넘어가면 새로워지기 보다는
    기존의 그 작가분들만의 느낌 진행이 비슷하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는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4.18 13:44
    No. 2

    이 분은 초기작이 훨씬 다채롭고 맛깔납니다. 사신 이후 최근작들은 볼때마다 한숨만 납니다. 대여점 체제 때문에 스스로 글의 수준을 낮춘 대표적인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봉(武奉)
    작성일
    09.04.18 14:03
    No. 3

    설봉님 작품은 고난->극복->고난 의 반복구조를 가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초반 고생-> 먼치킨' 이라는 말씀은 동의하기 힘들군요. 사신까지의 작품까지는 그런 구조를 보였지만 이후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끝은 정저지와'라는 말이 나왔지만 말이죠.
    뭐니해도 설봉님의 작품들의 매력은 비슷한 구조를 가졌지만 소재나 플롯을 다르게해 긴장감과 흡입력을 느끼게 하는 필력입니다. 쉽게 말하면 같은 요리를 하는데 재료와 요리법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과 같겠죠.
    마야나 사신같은 작품이 악인을 그리는 작품이 아닐까요? 내적으론 악인이 아니지만 표면적으로는 악인으로 나오니까요. 다른면에 뛰어난 주인공을 그린 작품은 천봉종왕기가 있는걸로 압니다. 결국은 무공과 엮이지만요. 무협소설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사실 '고난->극복'의 과정은 어느 무협소설이나 있는 것입니다. 단지 설봉님 소설에는 그게 간극이 없이 반복된다는 거죠. 거기에서 많은 분들이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중지세
    작성일
    09.04.18 14:49
    No. 4

    그래도 어느 신간들보다 기대되는게 설봉 작가님의 소설인데.. 어느분이 말씀 하셧듯이 설봉같은 작가분이 책을 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하다. 저 또한 그저 책을 내주는 것만으로 감지덕지 합니다. 설봉 작가님도 이미 자신만의 세계관이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작가님이라 생각합니다. 먼치킨이 되는 이유는 글에 개연성이 떨어지고 필력이 떨어졌을때 혹은 말도 안되리 만큼 급작스럽게 수련도 없이 기연이나 무공비급으로 인해 그것을 받아 들이는 독자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게 되면 먼치킨이라 부르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설봉 작가님의 스타일과 설봉식 작품의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고 책을 접한다면 충분히 답답하고 재미없다는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아무튼 이런 답답하리 만치 진지하고 그저 가볍게 시간을 때우려 읽으려는 분들에게는 비추합니다. 개개인의 취향차이 라 생각하므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읽느냐에 따라 세상의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소설이 될 수도 있을 것이며 만약 그 마음가짐이 조금이라도 흐트러 진다면 세상에서 가장 최악의 작품으로 남겨질 수도 있으니 말이죠. 독자가 그 작가의 머릿속에 들어가서 들여다 보지 않는 한은 어느 누구도 속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비평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홍로
    작성일
    09.04.18 16:07
    No. 5

    설봉 작가의 작품은 너무 급하게 달리는 느낌입니다. 갈수록 긴장되지만 그만큼 독자도 지칩니다. 결국 끝에서는 힘이 다해 쓰러져버리는...
    그래서 조루봉이라는 소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설봉 작가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글 속에 좀 더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Smeagol님//
    한 줄 엔터는 규칙위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4.18 17:57
    No. 6

    음 저도 설봉님 좋아합니다. 사신이전에도 무협소설 볼때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한분이었고.. 약간 아쉬운감이 있어 써봅니다.
    물론 능력은 최고중의 한분이라 감히 생각하는데...
    너무 익숙한 패턴이라 다 읽고나면 허무함을 느낍니다...
    물론 읽을 때의 글의 흡인력은 정말 대단하고 느끼나
    무언가 아쉽습니다.
    먼치킨이란 말은 제가 너무 심한 비약인거 인정합니다.
    단지 저는 강해지는 과정이 다른작품들이 좀 다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른 소설들도 고난->극복 구조는 당연합니다.
    음 제가 느끼는건 주인공이 성장하는데 있어 너무 비슷하다??
    란 느낌을 받는건지 강해지는과정이 너무 비슷하고
    "의외성"이란 점이 없습니다. 소설속에서는 기연이 존재하고
    어떤인연으로 쌔지지만 전체적인 흘러감은 예상을 벗어난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9.04.18 18:40
    No. 7

    그러면 좌백님이나 용대운님 등 전부 소설의 분위기가 틀렸습니까?

    이건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작가의 색을 자기가 만들겠다는데

    그리고 전 솔까말 설봉님 소설 방식이 아무리 같아도

    내용은 판이하게 틀린데다 근래에 나오는 소설의 가치보단

    억만배 높게 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규염객
    작성일
    09.04.18 22:07
    No. 8

    대도오나 야광충, 독행표나, 금강불괴, 천마군림, 비적유성탄 모두 분위기가 다른 것 같은 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Cadis
    작성일
    09.04.19 05:01
    No. 9

    <환희밀공>은 아직 읽지 않았습니다만, 설봉님에 대한 평가는 저로서는 동의하기 어렵기에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릴까 해서 몇자 적습니다.

    설봉님의 글이 뻔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설봉님의 글을 이제는 재미있게 볼 수 없기 때문은 아닐까요?
    일본의 만화작가 아다치 미츠루는 처음부터 한결같이 늘 같은 소재, 같은 등장인물 같은 흐름을 가진 줄거리로 만화 작품을 내놓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분의 작품들은 모두 합쳐 몇 억부가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그 작가님은 매번 비슷한 <맛>을 내놓는다고 타박을 듣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수많은 독자층이 오히려 그 <작가님만의 맛>이 변질될까 걱정을 합니다.
    네, 단순하게 <나에게 맞는 재미를 준다>는 말입니다. 저 역시 그분의 맛이 딱 저의 코드라고 느끼고 있구요.

    저에게는 설봉님의 글이 바로 그렇습니다. 설봉님만의 맛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분의 글은 긴박한 사건과 당면한 난제들을 풀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나, 반대되는 세력들이 상당히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그렇기에 몰입감이 높습니다. 재미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설봉님께서 계속해서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글을 써주기를 바라는 독자의 한 사람입니다. 단지, 그 맛이 여전히 깊은 향을 가지기를 바랄뿐이구요.

    본문글의 <뻔하다>는 얘기는 식상하다는 얘기와 비슷한 어감으로 쓰인 것 같군요. 저로서는 만약 어떤 작가님의 글이 뻔하게 느껴진다면 한동안 그 작가님의 글을 손에 들지 말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시중에는 여러가지 다른 맛을 가진 작가분들이 많기에 다시 자신이 끌리는 맛을 가진 작가분의 책을 찾을 수 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09.04.19 12:49
    No. 10

    노력한 만큼 수익이 안나오니... 좀더 높은 수준, 뭔가 새로운 글을 원하는게 욕심일듯.... 그래도 설봉인뎅...... 최상위권 작가분들중 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불모사리
    작성일
    09.04.19 22:20
    No. 11

    좌백님의 작품은 각각 분위기가 다르고, 주인공의 성격도 특징적으로 다 다르지 싶군요.
    제일 좋아하는 작가여서 호평하는 감이 없진 않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4.20 09:35
    No. 12

    뭐 기대가 너무 큰 법이지요..전 설봉님 초기작은 정말 '감동'하면서 봤기에 그럭저럭 재밌으니 봐주자, 라는 다른 분들의 댓글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분은 정말 명작을 쓸 수 있는 분입니다...너무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윈드포스
    작성일
    09.04.21 02:44
    No. 13

    설봉님 초반 흡입력은 대단한데....중반이후로는 현저히 재미가 줄어들더군요. 결말서는 진짜 조루...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게 됩니다.,, 한가지 음모를 놔두고 이렇게 해석했다가 실상은 이렇다는 과정이 너무 엎치락뒤치락 반복되는 것도 독자를 지치게 하구요...인물의 능력이 신에 근접하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주인공이나 주변인물의 미래의 행동을 다 예측해서 음모꾸미고 하는 과정이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9.04.24 00:25
    No. 14

    근데 설봉과 관련된 글만 올라오면
    꼭 이런 글이 나오죠 ㅡ,.ㅡ;
    주인공 강하다 등등.. 이건 무협에서 거의 다 있는건데..
    용대운님의 군림천하를 봐보시던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09.04.26 08:17
    No. 15

    뭔가 머리싸움 하는 과정에서는 마야 에서 현실성을 잃었다고 생각됩니다. 재밌게 읽긴 했지만... 설봉님의 작품 중 이번 환희밀공만큼은 취향에 너무 맞지 않아 GG 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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