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아나키스트
출판사 :
저는 책방가서 책을 빌려본지 꽤 오래됬습니다만, 동생이 가끔 빌려오는 것은 한번씩 읽곤 합니다.
오랜만에 동생이 책방가서 책을 빌려왔습니다. 그리고 동생의 센스에 감동했습니다. 하나는 '남작 군터'였고 다른 하나는 책 제목이 간지나게 '아나키스트'더 군요.
무정부주의자!
저는 이 단어에 대한 환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뉴트럴'이라는 이름으로 조아라에서 인기를 얻어서 출판했던 역사물의 부제가 아나키스트였거든요. 그 당시 무지하게 재밌게 읽었던 대체역사물이었기에 그 기억이 아주 선명히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꽤나 유명한 군터를 동생먼저 보라고 하고 아나키스트를 집었습니다.
'어디보자~ 일단 뒷표지부터 봐봐야지~'
......
뭐지 이건? 게임이였네? 근데 뭐? 뭐? 뭐?! 뭐!!!!
메크로를 돌려? 가상현실인데? 뭐 10만 번 만 해도 사긴데 수 십 억 번씩??? 장난하니?
엑박이면 마우스 오른쪽 클릭 '사진표시'를 눌러주세요.
우리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아이콘 폭풍황신님께서도 수백 수천 수억 게임을 하시고 서야 비로서 이 게임을 이해하셨댔는데
겨우 메크로 따위 돌려서 지존을 향해 달려가겠다는거야?!
후...
사실 뒷표지만 보고 접었어요...
'비평을 써야겠다'라고 마음먹고 책을 대충 훑어봤는데 처음에 가상현실 접속하면서
이건 뭥미?
처음만 봐도 알겠네요. 이게 인터넷 채팅창 입니까?
그래서 결국 '대체 왜 책 제목이 아나키스트일까?' 라는 주제로 한참을 생각해 봤는데...
나름 내린 결론은
무정부주의자=무법자
ㅇ?
멋져보였구나 그 단어가...
결국 동생님아는 그렇게 다그쳐도 꿋꿋하게 읽으셨습니다.
오랜만에 수작 봤네요.
'남작 군터'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