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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3 일탈출
작성
12.01.23 23:56
조회
5,242

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마왕 데이몬

출판사 : 북큐브

제가 소설에 입문하게 된 것도 김정률 작가님의 소드 엠페러를 접하고 나서입니다.  소드엠페러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어서 여러 소설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제가 김정률 작가님의 카페에 가입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김정률 작가님의 다음작품인 다크메이지(데이몬 1부)를 진짜 재밌게 읽었습니다.  드래곤과 맞서 싸우는 주인공! 언제나 위기에 처했고, 그 때마다 그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주인공을 보고서 일종의 전율까지 받았죠.    

데이몬 2부를 보면서 어? 라는 의문이 들면서도 6권까지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다크메이지의 후속작이면서도 주인공이 판타지에 넘어가기 전인 중원세계에서의 복수를 이룬다는 점이 전작보다 재미는 덜하지만 충분히 완독했습니다.  

하지만...

데이몬 3부의 3권까지 읽고는 조용히 제 마음속에서 지웠습니다. 더 이상 볼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김정률 작가님이 소설에 입문하게 해준 소설이어서 왠만한 책들은 전부 참고 보는데도(어떻게 된게 후속작들이 재미가 점점 떨어집니다.) 데이몬 3부는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었습니다.

데이몬 1부와 데이몬 3부가 과연 같은 작가가 쓴 건지 의심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데이몬 3부가 데이몬 1부에 비해 재미 없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다크메이지(데이몬 1부)에는 드래곤들이라는 강력한 적이 있어서 주인공이 드래곤들을 이기기 위해 온갖 노력들을 다하고 여러번의 위기를 맞이합니다.  그때마다 독자들은 주인공이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대처할까? 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면서 흥미를 잃지 않습니다.      

반면 마왕 데이몬 (데이몬 3부)에는 주인공에 대항할 수 있는 적이 없습니다. 그저 조폭들이나 힘쓰는 반애들이 전부인 상황입니다. 작가님도 그 사실을 깨달았는지 그들 외에 다른 존재들을 집어넣은 것 같습니다만....

3권에는 뜬금없는 발화능력이 등장할때 저는 책에서 깨어났습니다. 아무런 복선도 없고 배경도 없는 상황에서 나오는 발화능력자는 작가님이 억지로 끼워넣었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제가 <마왕 데이몬>을 고이 접게 만든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99 짬냥
    작성일
    12.01.24 03:44
    No. 1

    이것이 뭐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일탈출
    작성일
    12.01.24 05:44
    No. 2

    짬냥님/ 전권까지만 해도 평범했던 재벌 아들이 갑자기 3권에서 발화능력을 보입니다. 그것도 스토리를 억지로 이어나가려는 형식으로 능력을 보이니깐...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1.24 14:48
    No. 3

    제가 2부까지만 읽고 3부는 아직 손을 안 댔는데...
    발화능력이라는 것이 뭘 말하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일탈출
    작성일
    12.01.24 14:50
    No. 4

    NDDY님/ 2권까지는 평범한 재벌아들이었는데 3권에서 갑자기 눈에 보이는 것은 불태울 수 있다는 설정이 뜬금포로 나왔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1.24 14:59
    No. 5

    -_-? 그건 발화가 아니라 방화능력 같은데...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전차남자
    작성일
    12.01.24 15:05
    No. 6

    스토커 재벌2세가 발화능력이 생기고 미국에 가서 초능력으로 장난질 치다가 발각되서 어찌어찌 초능력자 단체에 들어가죠! 그 초능력자들은 뱀파이어들을 잡아다가 능력을 향상시키고 말이죠...마침 납치된 성격 더러운 여자를 구하기 위해 외국 진출한 마왕은 같은 어둠의 성격인 뱀파이어를 거두고 초능력단체를 부수고 여자를 구출하기 위해 돌아댕깁니다...여기까지가 제가 돈내고 본 것의 스토리...안보신 분이 있으셨다면 죄송...근데 이 비평글 어디서 본것같은 기시감이 느껴지는데...다시 올리신건가...다른 건 둘째치고 월수금만 올라오니까 진도가 더럽게 안나가는게 불만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일탈출
    작성일
    12.01.24 18:14
    No. 7

    전차남자님/ 저 마왕 데이몬 관련해서 처음 올리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2.01.24 19:28
    No. 8

    마왕 데이몬이 너무 비슷한 내용으로 까여서 그런듯.

    엄밀히 말하자면 까일 수 밖에 없는 내용으로 소설이 진행되는듯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단단단단
    작성일
    12.01.24 22:45
    No. 9

    2부 나올 때도 이런 소리 나왔었지만 3부도 나왔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단팥빵소년
    작성일
    12.01.26 14:46
    No. 10

    사실 인간에서 마왕이 됐다는 거 자체가 얼마나 좋은 소재인데, 살리지를 못하네요. 개인적으롲 좋아하는 작가라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마계에서의 이야기를 스케일있게 풀어나가는 게 나았을 것 같은 느낌.마계와 천계...

    예전 황제의 검이 겪었던 삽질만 피한다면 정말 좋은 소재인데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릉도
    작성일
    12.01.26 16:06
    No. 11

    황제의검 2부는 몰라도 3부는 그나마 못볼정도는 아니었어요.. 비교자체를 할수가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ColdSlow
    작성일
    12.01.27 18:08
    No. 12

    마왕이 양아치들 잡고있고.. 초인들이랑 싸워도 흥미진진한게 있을까말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clarara
    작성일
    12.01.28 00:39
    No. 13

    현대에 마왕이 너무 희발이가 없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1 시한폭탄
    작성일
    12.03.11 00:01
    No. 14

    오오!
    제가 생각했던 것과 똑같은 부분을 짚으시네요.
    저도 그 발화능력자 드립에서 벙 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권에서 나오는 CIA와 '그들' 이라고 불리는 무언가... 지겹지도 않나...
    결국 요새 범람하는 소위 현대물이라는 것들의 요소를 급하게 짜맞추고 있다는 것이 빤히 보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4권 보고 아웃했습니다.

    가망이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무지개나리
    작성일
    13.04.13 19:13
    No. 15

    야구는 먼치킨의 묘미가 있으니 재밌게 봤는데, 발화는 너무 뜬금포였어요.
    초능력자와의 싸움도 점점 내가 8권을 본 건가, 9권을 본 건가 헷깔릴 정도로 지지부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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