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하면 좀 건방지지만 마땅히 대체할 말이 없군요.
요즘 대여점에 가보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독특하고 특이한 - 그 작품들을 참신하다고 표현하기에는 좀 무리구요 - 작품이 많이 나옵니다.
판타지라는 장르가 포화상태에 이르러서 그 장르 안에 가두기에는 사실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독특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나오는 것 이겠고요.
퓨전 판타지니 게임 판타지니 어반물이니, 여러 가지들이 나오고 있는데 너무 특이하고 독특한 것만 찾다보니 판타지라는 장르 안에 가둘 수 없는 그런 것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듭니다.
판타지 자체가 환상이므로 어떤 내용도 가능하다지만 그럼 애초에 판타지라는 틀을 왜 만들었을까요.
판타지 장르를 원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그 원들을 전체적으로 천천히 키워나가야지 이리 삐죽 저리 삐죽거리면 처음의 원은 사라지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알 수 없는 도형의 형태만 남아있지 않을까요? 과연 판타지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판타지라고해서 아무것이나 쓸 수 있는 것이 아닌, 판타지장르의 특성을 생각해보고 그것에 어울리는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판타지라고 부를 수 없는 것으로써의 독특함이 아닌, 판타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으로써의 참신함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요즘에 아키타입, 시드노벨등등등
새로운 것 - 물론 일본에는 이미 있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 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장르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인 판타지를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가져봅니다.
곧 소설을 쓰게 될 것 같아서, 판타지에 대한 이런저런 저의 생각들을 정리해 보니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군요. 과연 저는 잘 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글주변-_-없는 저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공감까지 해주신다면 더욱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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