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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담-Heroism 비평

작성자
Lv.48 자전(紫電)
작성
16.02.11 00:31
조회
1,472

제목 : 영웅담-Heroism

작가 : 신풀

출판사 : 없음


애초에 저는 전문 비평가가 아닙니다.

내 작품의 왕이고 절대자는 작가님 본인입니다. 주위 말은 참고만 하고 결코 휘둘리지는 마십시오.

하지만 이 비평글의 절대자는 접니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비평글 한 번 적어봅니다.

 

----------


서장

 

뜬금없이 영어가 딱!!(오오오!?)

그리고 아래에 친절한 해석이 딱딱딱!!!!(끼악!!)

 

감탄이 절로 나오는 프롤로그, 나는 절대 못 할 글이라 간지 폭발이었습니다!

 

다만

 

영어 딱!

해석 딱!

영어 딱!

해석 딱!

영어 딱!

해석 딱!

영어 딱!

해석 딱!

 

그만해!!!!

 

이런 식으로 5쪽이라니, 너무 긴 듯. 차라리 영어 5~8줄 사이로 1페이지로 끝냈으면 간지와 여운도 함께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

1

역시나 설명이 너무 김.(뭐 대부분 글 적는 사람들이 다 품는 고민이죠. 설명글이 너무 깁니다. 좀 더 간략하고 요약이 필요합니다.)

 

특이점 : 판타지인데 익숙한 골드가 아닌 유럼이라는 화폐 단위를 사용하셨더군요. 신기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없더군요. 보통 골드, 실버도 화폐단위가 등장하면 간략한 설명으로 이해를 도와야 하는데 40유럼 비싸다 20유럼하자 흥정도 하는데 독자는 뭐가 비싸고 싸다는 거야?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마정석은 어마어마한 가치 그 중 하급도 10유럼이 넘는다. 이런 글은 있지만, 애초에 마정석이 어떤 능력이 있다는 묘사가 없으니 비교가 되질 않네요.

 

그러나 결국 1화 내용은 상인과 공주의 물건 흥정으로 그냥 끝이네요. 마무리에 또 영어 빡! 해석 빡!은 호불호가 갈릴지 몰라도 저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그것 외에 딱히 눈에 띄지 않는 1화 였습니다.

 

----------

2

또 코펀이란 화폐 등장, 역시 설명 없음.

2화 내용 공주는 사과를 샀다. 전에 왕자가 상인에게 사과 하나를 공짜로 받았는데 황제가 이를 듣고 왕자를 혼냈다.(황제는 엄격한 듯.) 그리고 이야기 끝.

참 역시 이번 마무리도 영어 딱! 해석 딱!

 

----------

3

마법 등장 : 마법은 워낙 유명한 판타지 대명사라 이 글에 적힌 설명 정도도 충분. 오히려 충분히 멋스럽게 잘 묘사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여자, 남자 아이가 뭐라뭐라 얘기 하면서 훈훈한 분위기 연출.

그리고 마무리는 영어 딱! 해석 딱!

 

-----------

 

2, 3화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답은 다음화가 기대되지 않는 마무리입니다.

각화가 그대로 마무리 되고 끝났습니다. 새로운 사건, 인물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내용 중에 어떤 인물의 기이한 반응도 없었죠. 각화가 그대로 독립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끝났습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그리 보입니다.

 

이 부분은 설명이 많은 글 보다 더 치명적인 부분입니다.

다음화가 기대되지 않는 글을 과연 어떤 독자가 따라가며 볼까요? 특히 문제는 이 부분은 작품의 극초반글이란 점입니다. 차라리 초반에 팍!! 기대감을 부추긴 글은 나중에 이런 부분이 등장해도 독자들이 조금 참아주지만 2화부터 이러면 독자들은 그냥 안 봅니다.

 

----------

 

전체 평 : 영어 딱! 해석 딱! 은 보통 작가들은 못하는 아주 희귀하고 부럽기 짝이 없는 능력입니다. 당장 그것만으로 흥미를 느껴 신풀님의 작품을 선작한 독자들이 있을 거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2화는 르네 공주가 등장

3화는 남자아이 : 리이, 여자 아이 :마리네 <- 작품 마지막을 보니까 이 아이들도 공주와 왕자더군요. 그런데 또 글 마지막에 이 아이들의 모험이 시작되려 한다?(이 아이들이 주인공인가? 그럼 1, 2화에 등장한 르네 공주는 뭐야?)

 

이것만 보면 결국 누가 주인공이지? 헛갈립니다. 3화까지 봤는데 누가 주인공인지 헛갈리는 소설? 문제 있습니다.

 

다음 화를 기대시키지 않고 그대로 마무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 두 부분을 고치고 기독성만 더 높인다면 상당히 몽환적인 분위기의 멋진 소설이 될 거라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8 신풀
    작성일
    16.02.11 13:15
    No. 1

    과연... 한국소설에 대하여 크게 공부를 하고 써야 하였는데, 너무 영어소설 스타일로 쓰다가 그것이 독이 된 것 이였군요.

    조금 더 공부를 하고 에디팅을 시작해야 겠군요. 이것을 베이스로 공부를 시작하겠습니다.

    무리한 부탁이였음을 잘 알고 있었는데, 읽고 비평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전 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6.02.12 18:55
    No. 2

    보는 사람은 한국사람이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자전(紫電)
    작성일
    16.02.12 20:57
    No. 3

    이미 연재수가 100편이 넘는 작품이라 큰 소용이 없겠지만, 시작부터 장편을 염두하고 쓴 걸로 보이는 글입니다. 사실 장편은 언듯 쉬워보이지만 꾸준히 재미를 유지하려면 작가의 노련한 수완이 필요합니다.
    20편, 30편으로 완결한다 생각하고 그 안에 엑기스를 모조리 쏟아붓는 작품을 쓴다고 생각하면 어쩌면 더 멋진 작품이 나오겠다 느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Rainin
    작성일
    16.02.12 19:34
    No. 4

    그냥 영어로 쓰시지...하는 생각이 짙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경천
    작성일
    16.02.13 22:49
    No. 5

    영어를 아예 삭제하시는게 좋을꺼 같던데요. 적어도 한국인 대상으로할꺼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경천
    작성일
    16.02.13 22:50
    No. 6

    프롤로그에서 영어로쓰고 같은말 한글로 쓰는건 정말...죽음의 데스티니도 아니공..;;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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