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더노트
작품명 : 신의손
출판사 : 디앤씨미디어
신의손이라는 현대 의학 판타지... 라고 할 소설을 읽었습니다. 주인공은 한의사로, 환자만을 생각하는 성실한 의사 라는 설정인데 뭐랄가 저래선 안돼는게 아닐까 싶은것이 몇몇 보여서 글을 적습니다
주인공은 할머니의 유품이라 할 수 있는 반지로 인해 특이한 기운을 받아들이고, 그 덕분에 다른 한의사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방식은 다른 한의사들이 보기엔 너무나도 위험해 보이는, 소위 이단이라 할 만한 방식이었기에 배척받아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위험한 사상이 엿보이는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우선 주인공의 첫 능력 발현은 홍할머니 라는 분께 이루어지는데 주인공은 '무의식중에' 처음 생각했던 곳과 다른 곳에 시침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병세가 호전되게 되지요.
그뒤에 주인공은 다른 환자를 진맥하며 역시 무의식중에 '속된말로 병신이 될 수 있는 혈자리'에 잔뜩 침을 밖아 넣습니다. 그 뒤에도 두려움에 사고라며 상사에게 보고조차 하지 못합니다. 다행이도 환자의 증세에 차도가 있어 자신의 치료가 무언가 효과가 있는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하게 되고 동물 실험을 실행하죠. 마지막으론 자신의 몸에 독을 투여해 해독 하는 것으로 실험을 마침니다.
그리고 자신의 치료에 확신을 가지게 되고 환자를 자신의 방법으로 치료를 하다 결국 걸려서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되는데,
우선 주인공의 행보는 제가 보기에는 도덕과 책임감과는 거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위에 적진 않았지만, 홍할머니는 결국 병세가 재발해 의식을 잃게 됩니다. 글의 전개상 주인공이 계속 진맥을 했으면 낳았을 거다, 라는 암시는 있지만 당연히 주인공의 책임일 수도 있는 것인데 주인공은 희생양을 찾고 있다면서 주위만을 탓하더군요.
그 뒤의 수많은 환자들의 요혈들에 혼자만의 방식으로 마구 시침한것도 환자를 위한일이었다, 라고만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진정 주인공이 환자를 위하는 사람이었으면 무의식적으로 계속 알수 없는 치료를 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치료법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공개적으로 치료를 진행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만의 치료법으로 계속 묵묵히 치료를 하죠. 전 이건 인체실험과 동일 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사람을 치료하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주장합니다.
마음이 앞서고 기술이 뒤따르는 의사는 분명 명의가 될 수 있겠지만, 마음만 있는 기술만 있는 의사보다 수배 위험하다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을 치료했지만, 그걸로 주인공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다라고 주장하는 건 좋지 않은것 같아 이리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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