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민채
작품명 : 마검왕
정확히 말하자면 마검왕 10권에 대한 감상들에 대한 감상에 대해서 입니다.
솔직히 10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10권이나 되었는데 새로운 사건을 벌일것도 아니면, 중원에서야 이제 영지물? 건국물? 흉내낼것밖에는 남지않았나 합니다. 아니면 하렘건설이라던가..
그래서 현실에서의 일을 정리해나가는 듯한 10권 내용엔 만족을 했고 차라리 미국으로 떠나는 장면에서 "이걸로 끄~읕!"을 외쳐도 그렇게 욕할만한 엔딩은 아니지 않을까 싶을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근데, 여기저기 올라온 10권 감상문들을 읽으면서 느낀게
신문사와 재벌이 서로 재판 판결을 지네맘대로 쥐락펴락하고, 일개(?) 신문사의 회장도 아닌 손자나부랭이가 막가파보다 더한 조폭을 동원해서 살인청부를 해대는데
이것에 대해서 아무도, 최소한 제가 본 한에는 아무도 황당하다거나 설정이 막장이라거나 그런식의 반응은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재판부는 썩어빠진게 당연하고, 청부폭력-살인정도는 별로 신경쓸 거리가 아니라고들 독자들이 생각한다는 거겠죠? 약간의 과장은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말이 될 수 있다고 생각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괜히 씁쓸하네요..
물론 판무에서 자극적인 소재와 과장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사법고시 합격자인데도 우리나라의 사법체계에 실망하고 자력구제(?)를 택하게 되는 내용을 보면서, 그리고 그런 내용에 별달리 태클을 걸지 않는 독자들을 보면서 혹시나 이런 불신이 널리 퍼져있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든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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