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환생레이드
작가 : 이기헌
출판사 : 문피아 연재
전생에 판타지 세계에서 노예로 태어났지만 마나에 관한한 전무후무한 재능을 지니어 스스로 노예를 벗어나고, 나아가 한나라의 왕까지 지내었지만 너무 앞서간 사상을 지니고 있었기에 대륙의 공적이 되어서 멸망을 맞이하게 되는 마왕이 현대에 장애를 지닌 인물로 환생하여 게임을 통해 돈을 벌고 나아가 위협에 맞서게 되는게 소설의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요새 뭐 대세인 현대물+게임+환생+디스토피아 등등 별에별 잡것들 다 섞어놓은 짬뽕같은 소설입니다. 이런 류 소설이 하도 많이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이게 대세가 된듯한데 역시나 이 소설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나 구성들은 요즘 나오는 소설들이 그렇듯이 비슷비슷 합니다. 현대 레이드물 비슷하게 돈도 벌고 세계적인 위협에서 구출하고 여자도 얻고 님도보고 뽕도 따고 주절주절...작가의 문장은 나쁘지 않습니다. 막힘없이 읽히고 보기에 나쁜것도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너무 뻔하디 뻔하게 보여 그런면에서 답답한 진행이 있긴 합니다만. 이정도면 뭐 그래도 볼만은 하다라고 할 수준은 됩니다.
다만 술술 읽어가는 도중에 여자와 관련해서는 짜증을 불러일으킵니다. 독자들 이목을 끌려고 이딴식으로 쓰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볼때마다 짜증났었습니다. 카리스마라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알수없는 요소를 추가해서는 주인공이 한나라의 왕까지 지냈다는 내용이 있고, 그렇기에 지닌바 카리스마가 대단해 현대에서는 그를 바라보기만 해도 여자들이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고 흥분을 참지 못합니다. 얼굴을 붉히는거는 기본 옵션이고 뜬금없는 키스신에 떡신까지...뉘 집 카리스마는 얼마나 대단하길래 여자들을 이렇게 후리고는 페로몬 흘리는거 마냥 여자들이 달려들고, 이러면 지금 현대 대통령이나 뭐 장군들 이런사람들은 걸어다니기만 해도 여자들이 벗고 달려들겠습니다. 상식적으로 어제까지만 해도 정신적으로 모지랐던 얘를 돌봐주던 양호선생이 동정심과 이타심에 돌봐줬었는데 카리스마(?) 생겼다고 그 얘가 “떡한번 칩시다.” 이러면 “아 너무 멋져” 이러며, 떡 칩니까? 세상에 이딴 전개를 보니 정말 소설 볼 마음이 싸늘하게 식더군요. 왕따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의 유치함도 이해가 안됐는데 이건 도저히 못봐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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