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민철 작가님의 '주술사'
제목은 주술사이지만 점점 퓨전물 다운 캐릭터로 변해가는 주인공입니다. 변방 부족과의 10년간의 전쟁 속에 백인장 까지 오른 주인공은 한 부족의 주술사를 만나 주술을 배우고 그를 스승으로 모십니다. 그러다 주인공을 시기하는 자들의 모함을 받아 얽히고 얽힌 실타래를 이어가다 마침내 주인공의 스승이 토둔법이 던가요? 암튼 공간 이동을 주인공에게 시전하고 판타지로 넘어갑니다. 판타지에서 주인공은 강자도 약자도 아닌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 갖은 노력을 거듭한 끝에 주술력도 늘게 되고 결국은 드래곤의 도움으로 드래곤 하트를 얻게 되어 예전세계로 돌아갑니다. 그렇지만 시간의 극명한 차이인지 예전의 전쟁터가 아닌 평화의 시대에 찾아들고 기고한 갈림 끝에 주인공은 무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절정 고수가 됩니다. 그리고 그의 주술력은 상대의 내공을 급진 시킬 수 있고 그것이 영향이 미쳐 주인공은 이제 황궁에서 황자들을 가르치려 합니다. 여기까지 연재입니다. 무척 재미있으니 꼭 보세요.
2. 임진광 작가님의 '장인생전'
임진광 작가님은 정민철 작가님과 마찬가지로 '용의 종속자' '무언계' 등을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과 나머지 작품의 공통점은 극강의 코믹과 리얼한 필체력이 주를 이룹니다. 너무 가볍다 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자면 이 분은 코믹을 쓰셔도 그 상황과 전개가 너무나 어울리고 복잡한 복선과 스토리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장황하여 탄성이 일 정도입니다. 장인생전은 주인공 장인생은 신선의 제자로 도를 닦기 보다는 여자를 밝히는 자입니다. 그는 시시각각 예쁜 여자들만 보면 달려들고 도를 익혔다는 핑계로 사기같은 점을 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선의 제자답게 도술을 쓰기 때문에 중간중간의 코믹은 정말 '무언계' 가 떠오를 만큼 유쾌합니다. 지금은 판타지로 넘어갔으니 더욱 재미있습니다.
3. 이수영님의 '사나운 새벽'
이수영님을 치자면 한국 판타지 작가 4명 안에 꼽히는 분입니다.(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사나운 새벽은 작가님 특유의 필체력이 한 번 더 엿보이는 작품입니다. 사나운 새벽의 주인공은 한 명이되 한명이 아니고 전생이되 현재입니다. 꽤나 이해하기 어렵다이지만 그만큼 리얼하고 판타스틱합니다. 마왕과 계약을 맺은 흑마법사. 엄청난 시간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의 기억을 지우기를 원하는 그를 위해 마왕은 그를 윤회의 시간처럼 둥둥 이곳저곳 떠다니게 합니다. 주인공은 그런 자신의 알수 없는 꿈과 힘에 언제나 고민하고 절규합니다. 굉장히 아리쏭하지만 그만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입니다.
4. 정구님의 '엘란'
왜 이제야 나타났나 싶을 정도로 첫 작품일지는 모르겠지만 엘란으로 베스트 작가의 대열에 합류하신 분입니다. 정령사라는 소재를 소드 마스터, 9서클 마법사 못지 않은 강자로 만드신 분입니다. 글 하나하나에 인간미가 담겨있고 너무나 현실적이라 빠지지 않고 못빼기는 그런 소설입니다. 주인공 엘란은 가난한 집안의 아이로 성주에게 팔려 매일 고생하다 동료가 죽인 피터에게 복수를 갈망합니다. 마침 정령사가 그를 가르치지만 엘란의 능력을 시기해 죽이려다 실패하고 엘란은 그의 품속의 정령서를 발견하고 중급 정령사가 됩니다. 그러다 발칸 대제의 무덤에서 상급 정령사로 태어나고 결국엔 정령왕 이프리트를 소환하는 것입니다. 한 단계 한단계 밟을 때마다 쾌감이 입니다. 꼭 보세요.
5. 이영도님의 '드래곤 라자'
어떠한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드래곤 라자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기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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