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풍님의 미라쥬를 추천드립니다.
현실과 무협의 경계에 걸쳐있는 퓨전물 이라고 봐야하지만..
퓨전물이라고만 보기엔 좀 새로운 성격의 작품입니다.
더불어 일반적인 무협과는 다른 세계관이 상당히 흥미롭네요.
현실 세계 또한 SF의 사이버 펑크적 요소가 있어 재미납니다.
주인공은 외조부의 영향으로 영화 '코드명 J'의 키아누리브스 처럼
정보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해킹에도 능하죠.
이후 영화 '토탈리콜'처럼 슬리핑 머신 통해 꿈속의 무협 세계를 경험하다가..
현실과 꿈이 어지럽게 얽히게 됩니다. 그래서 제목이 미라쥬 이죠.
아직 꿈속의 무협 세계가 실제로 있는 세상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꿈속이 아닌 현실세계에서의 주인공 또한 영향을 받습니다.
주인공이 행보에 따라 그 사실이 나타나게 되겠지요.
무엇보다도 매끄럽게 스토리가 진행되도록 하는 뇌풍님의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몰입하기에 적당한 글이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두개의 심장', '현대 마법사' 등에서 느낀 이미지를
무협이지만 무협이 아닌 세상에 접목시킨 그런 글이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무협 세계이지만 그 무협이 일반 무협과는 다르기에..
평소에 느끼지 못한 새로운 무협을 원하신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과거 유명했던 미니시리즈 '환상특급'을 보는 느낌일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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