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설을 읽다보면 주인공을 묘사하는 대목에 신경이 쓰이더군요.
송옥과 반안을 능가하는 미남이라니
천하에 짝을 찾을 수 없는 빼어난 얼굴이라느니
여장하면 중원제일 소리를 듣겠다느니
이런 묘사를 읽고 대충 얼굴을 떠올려 봅니다.
그랬더니 닭살이 돋더군요.
한마디로 기생오래비처럼 생긴 모습입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이 안 갈 외모라니---.
이것이 과연 매력적인 주인공일까요?
사실 가수 강타가 여자보다 예뻐 최고의 미남처럼 보이지만
남자가 보는 남자는 탤런트 주진모처럼
뭔가 터프한 면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강타와 주진모
누가 더 무협소설 주인공에 어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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