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 무림, 무인의 퇴화? 라는 글을 보고 남기는 글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별로 틀릴것은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답은 '교류가 없기 때문' 입니다.
무공이 뭐죠? 문파를 기업에 빗대어 본다면 '성공 상품'쯤 됩니다.
상품이 유명하고 이미지가 좋을수록 강력한 힘을 발휘하죠. 그 기업의 간판도 됩니다.
그런 내노라 하는 상품의 핵심기술을 아무기업한테나 알려줄수는 없겠죠?
자, 그럼 어찌하느냐? 새로운 인재를 많이 영입해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겁니다.
자체적으로 발전하는거죠. 그런데 여기서 급 브레끼~가 하나 걸립니다.
문파내에서도 일종의 산업스파이가 있겠고, 문파를 나선 제자들이 퍼뜨릴수도 있겠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죠. 그러다 보면 경쟁업체에서도 정보를 얻어 더욱 새롭고 강한?
상품을 만들수 있다는겁니다.
믿을수 있는사람, 재능이 있고 능력있는 사람 등등 여러가지 조건을 따지고 나면?
배울사람 별로 없습니다. 거기다 '일인비전'이라는 타이틀의 무공도 많죠.
콜락의 액기스 제조법을 여러명이 알고 있다면? 로얄티 그렇게 많이 안내도 되겠죠.
나도 만들어서 팔겠죠. 더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팔기도 하겠고, 여러가지 상황이
연출됩니다.
결국엔 문파내에서도 한가지 무공을 배울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제한됩니다.
물론 입문무공 같은건 다르겠지요. 약간의 노하우 같은것은 다르겠지만 결국 비슷하니.
삼천포로 이야기가 빠진듯한 느낌인데. 다시 말하자면!
무공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마도의 무공도 알아야하겠고 무당파 소림사 등등의
무공도 다 알아서 좋은것만 빼서~ 나쁜것은 걸러서~ 여러가지 작업을 거쳐야 할텐데
이거 누가 할수 있겠습니까? 같은 정파나 마도에서도 안가르쳐 주려고 기를 쓰는데..
새로운 무리를 생각해서 무공을 만드려고 하려면 결국엔 처음부터 시작하거나
자기가 알고 있는 무공을 기반으로 뜯어 고쳐야 합니다. 그러니 발전이 힘들죠.
있는 무공을 뜯어고친다고 해도 최소한 20~30%는 기존 속성을 따라갈테니..
문파의 무공이 한가지 색을 띠고 있는것은 어찌보면 '자가발전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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