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허벅지 아래가 간혹 새파랗게 질리고 신경이 마비되는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아갔더니, 종양이 하나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조직검사를 해봤더니 다행히도 암은 아니었죠. 그냥 지방종 이라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게 핏줄과 신경을 눌러서 마비가 오는 것이므로 떼어내라 하더군요.
2. 그게 바로 그저께 있었던 일입니다. 수술은 금요일 5시경. 하여간 요즘은 학업도 취업도 뭣도 하나 되는 것이 없습니다. 수술 자체는 간단하고, 주말만 병실에 누워 있으면 월요일 퇴원.
3. 완성도가 다른 글들에 비해 뒤떨어져서... 라기 보다는, 시절이 하도 이상하다 보니 출판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하여간 이 문제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 지면서 담배라도 피우고 싶어집니다.
4. 하지만 담배를 끊지 않으면 고지혈증으로 죽을거라는 의사의 말이 -_-; ... 저는 지방이 체외로 잘 배출되기 힘든 체질이라, 피부 밑이나 혈관벽에 쌓인답니다. 고기 먹지 말고 야채랑 과일을 많이 먹으며 살라더군요. 내가 엘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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