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을 읽다보면...우리나라 사람이 중원 무림에 가서 날뛰는 경우
꽤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된게 그 사람들은 절대로 언어장벽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없을까요? 말 배우는게 얼마나 어려운데..
이상하게도 이 인간들은 중원 어디를 가도 아무런 불편없이 잘 알아듣더군요..
오히려 언어때문에 고생하는건 중국인이더군요. 같은 중국어라도
지역에 따라 말이 상당히 다르니까..
옛날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한자를 썼으니까 글로는 통하겠지만
필담으로 대화하는건 못봤습니다. 글이 통하니까 그거 음만 알면
된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렇겐 안되지 않습니까..
외국어 배울때 문법은 귀신같은데 말한마디 못하고, 말이 너무 빨라
서 못 알아듣는 사람도 꽤 많으니..미리 배워서 간다라는게 제일 말
이 되는데..가끔보면 아무리 봐도 말 배울 시간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인공이 무지 머리나쁜 걸로 나오는 경우도 아주 가끔 있는데 이러면 더욱 납득이 안되죠.
게다가 이 인간군상들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혼잣말도 중국말로 하더군요..중국인들 다 알아듣게..
일제때 그 지독한 일어 교육속에서도 무의식적으로는
우리말이 튀어나왔는데 말입니다. 맞으면 비명이 이다잇! 이라고
안나오고 아얏! 이라고 나왔다고 하니까요.
아, 요즘은 아니군요. 지독한 영어교육 덕에 비명을 아얏! 이라고
지르지 않고 아우치! 라고 지르는 꼬맹이가 더 많으니까요..
도대체 이 인간들은 언어장벽을 어떻게 그리도 자연스럽게 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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