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지금부터 추천할 글은 총님의 하늘과 땅의 시대입니다.
하늘과 땅의 시대는 최신 한편당 300정도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즘 추천이 한페이지에 하나이상 보이는 역삼국지의 4000정도와 해서 비교되는 숫자죠.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하늘과 땅의 시대가 작품성이 딸린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제가 생각하는 하늘과 땅의 시대의 장점과 특징입니다.
1)필력
사실 이것은 작가에게 당연히 요구되는 것이지만 요즘 마구잡이로 출판되는 3류 소설들과 비교되죠.
총님의 필력은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흠잡을 곳을 찾기가 힘이 듭니다. 묘사하거나 소설을 풀어나가기가 힘든 1인칭 시점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의 필력은 독자가 한번 소설을 보면 눈을 떼기 힘들게 합니다.
2)스토리
총님은 소설을 쓰시기전에 먼저 내용을 구상하고 전체적인 윤곽을 다 잡아놓은 다음에 글을 쓰신다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때문에 갑자기 중간에가서 내용이 삼천포로 안녕~ 이라던가 하는일이 없습니다.
3)설정
필력은 좋은데 설정이 부족해서 도중에 이야기가 꼬인다던가 하는 일은 꽤나 많습니다. 하지만 하늘과 땅의 시대는 그런면이 없습니다. 촘촘한 설정위에 쓰여진 소설이라서 이야기를 꾸며가기가 보다 수월하죠 독자들이 이 설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공지에 있는 설정을 봐야할정도로 설정이 잘 짜여있습니다.
4)반전과 복선
사실 반전은 스토리에 넣어서 그냥 써버릴까 하다가 작가님의 반전은 수준급이라서 그냥 이렇게 따로 하나더 써버립니다. 뭔가 하나가 이상하다고 느껴진다거나 사소한듯한 묘사도 나중의 반전을 위한 복선입니다. 개인적으로 살인마 잭에서 반전은 전율이 흐르더군요.
근데 이렇게 장점만 쓰니 왜 이 소설이 왜 이렇게 다른 소설에 비해서 인기가 없는것이냐
제가 생각하기에 하늘과 땅의 시대가 단지 알려지지 않아서 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주인공이 졸라 짱쎄지 않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2명입니다. 주 주인공인 '반'은 강합니다. 하지만 이 강함은 다른 소설처럼 10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거나 일반인 수십 수백명을 죽인다거나하는 초인적인 강함이 아닙니다. 이런 적절한 수준의 강함은 요즘 독자들이 좋아하는 굉장하게 강해야한다는것에 부합되지 못하죠. 뭐 전 그렇기 때문에 좋아하지만요.
둘째, 진지한분위기
하늘과 바람의 시대는 진합니다. 이 소설에서는 완전한 악한이 없기때문에 이놈은 착한놈 이놈은 나쁜놈 이런식의 이분법으로 구별하기가 힘이 듭니다. 때문에 분위기는 진지해지고 또 요즘 독자들이 좋아하는 가벼운 소설의 조건에도 부족하죠.
셋째, 이해하기가 힘들어
아까 썼다시피 하늘과 땅의 시대는 설정이 굉장합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예전에 일어난 사건이나 중요인물들을 알아야합니다. 그래야지 내용을 이해할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 독자들은 "어? 이게 왜 이렇게 되는거야?" "이게 도대체 뭔 소리야" 또 독자가 멀어지게 되죠.
사실 이것들은 단점이라기보다 오히려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죠.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네요.
p.s 아 힘들다
p.s2 추천은 사실 처음이니 덜덜 ㅎ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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